그리스 증시가 금요일 장 마감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텔레콤, 가정용품, 기초자원 섹터의 약세가 주식 전반을 끌어내린 결과다.
2026년 1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테네 증권거래소의 아테네 종합지수( Athens General Composite)는 장 마감 기준으로 0.49% 하락했다.
거래 마감 시점의 상위 상승 종목으로는 Lavipharm SA (AT:LPHr)가 5.69% 상승하며 종가 1.04를 기록했고, Ekter (AT:EKTr)는 3.83% 올라 4.07, Ilyda SA Class R (AT:ILYr)는 3.60% 상승해 5.18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상위 하락 종목으로는 Gr Sarantis SA (AT:SRSr)가 2.04% 하락해 13.42, Hellenic Exchanges Athens Stock Exchange SA (AT:EXCr)가 1.82% 하락해 5.92, Piraeus Bank SA (AT:BOPr)는 1.78% 하락해 8.26로 집계됐다.
시장 전체로는 하락 종목 60종목, 상승 종목 58종목, 보합 15종목으로 집계되어 하락 종목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Lavipharm SA 주식은 3년 최고가를 기록했고, Ekter는 5년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및 외환 동향도 함께 관찰되었다.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96% 상승하여 트로이 온스당 $4,960.44를 기록했고, 3월 인도분 원유(브렌트 기준 포함)는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원유(3월 인도분)는 2.48% 상승해 배럴당 $60.83, 3월 브렌트유는 2.45% 상승해 배럴당 $65.63에 거래됐다. 달러 관련 지표로는 유로/달러(EUR/USD)가 0.03% 보합세로 1.18를 유지했고, 유로/파운드(EUR/GBP)는 0.45%의 변동 없이 0.87 수준에 머물렀다. 달러 인덱스 선물은 0.17% 하락해 98.01로 집계됐다.
용어 설명
아테네 종합지수(Athens General Composite)는 아테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종목들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을 반영하는 지수로, 그리스 주식시장 전반의 등락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다. 선물(Futures)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사고 팔기로 약정한 금융상품을 의미하며, 금 선물이나 원유 선물은 원자재 가격의 향후 기대를 반영한다. 브렌트(Brent)는 북해산 원유의 벤치마크로 국제 유가를 대표하는 지표다. 트로이 온스(troy ounce)는 금과 같은 귀금속의 중량 단위로 통상 사용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분석
이번 장 마감에서 텔레콤, 가정용품, 기초자원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진 점은 섹터별 투자 심리의 차이를 반영한다. 텔레콤 섹터의 약세는 규제, 투자 지출, 또는 소비자 지출 둔화 우려와 연결될 수 있고, 가정용품 섹터의 하락은 내구소비재 수요 둔화 우려의 신호일 수 있다. 기초자원 섹터의 부진은 원자재 수급이나 글로벌 수요 전망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금과 원유 가격의 동반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 및 에너지 수요 회복 기대를 함께 반영한다.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우선, 은행주인 Piraeus Bank 등 금융 섹터의 약세는 신용 경기와 국내 소비·투자 심리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반영할 수 있으며, 이는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변화에 민감한 국내 경기 회복 경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국제 유가의 상승은 수입 에너지 비용 증가를 통해 무역수지와 물가에 상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리스는 에너지 가격 변동에 교역·재정 측면에서 민감하므로, 원유·가스 가격의 추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경상수지 및 인플레이션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금 선물의 상승은 지정학적 불안 또는 위험회피 심리의 재부각을 시사할 수 있으며, 이는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중기적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유로화 환율, 그리고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가 아테네 증시 향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로/달러가 안정적일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유로화 기반 자산 접근성이 유지되지만, 달러 강세 전개 시 자금유입이 둔화될 수 있다. 또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은 그리스 내수 기업의 비용구조와 수출기업의 경쟁력에 서로 상반된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자 및 시장 참여자에 대한 시사점
투자자는 섹터별 실적과 원자재·외환 시장의 동향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특히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금융 섹터의 자산 건전성 지표를 주시해야 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전략(포트폴리오 다각화, 헤징 등)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와 정책 발표 일정이 향후 지수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를 일정에 반영해 투자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종합하면, 2026년 1월 23일 아테네 증시의 하락은 특정 섹터의 약세와 글로벌 상품시장의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향후 유럽과 글로벌 거시지표, 통화정책 및 원자재 흐름이 추가 변수를 제공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