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Q는 잊어라…양자컴퓨팅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소프트·IBM

요지 :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IonQ는 투자자 관심을 끌어온 종목이지만 높은 밸류에이션(프리미엄)기술의 검증 미비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IBM (NYSE: IBM)은 양자컴퓨팅 투자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들 기업은 기존 클라우드·소프트웨어·컨설팅 사업을 통해 양자 기술이 상용화될 때 더욱 큰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

2026년 2월 7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연구는 향후 10년 동안 양자기술 시장이 연간 거의 $1000억(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으며, 그 가운데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디지털·클래식 컴퓨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며, 특정 유형의 매우 복잡한 계산을 기존의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보다 지수적으로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Microsoft logo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마이크로소프트: 대형 기술주로서의 안전성과 양자 전략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으로 광범위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테크 메가캡(tech megacap)이다. 모틀리 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처리칩(quantum processing chip)을 개발해 100만 큐비트(1 million qubits) 규모의 양자컴퓨터 시스템 확장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로 현재 가장 큰 양자컴퓨터는 겨우 6,000 큐비트를 갓 넘어선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강점은 견고한 고객 기반과 다양화된 수익 구조다. Azure 클라우드, Windows, Microsoft 365 등으로 깊게 자리잡은 고객 관계는 향후 양자 기술이 상용화될 때 이를 채택하고 판매하는 효율적인 유통 채널이 될 수 있다. 또한 양자컴퓨팅 기술이 당장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안정적인 비즈니스와 늘어나는 배당을 통해 투자자에게 대기 전략(buy-and-wait)이 가능한 투자 대안을 제공한다.


IBM: ‘전체 시스템’을 제공하는 양자리더

국제비즈니스머신(IBM)은 오랜 기간 기술기업으로 진화해왔으며, 양자컴퓨팅은 그 진화의 핵심 축 중 하나가 되고 있다. IBM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원스톱 솔루션(one-stop solutions)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모틀리 풀은 IBM이 전체 시스템 개발과 하드웨어 구성요소, 소프트웨어 개발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킷 Qiskit의 누적 다운로드가 1,300만 회(13 million)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특히 IBM은 컨설팅 서비스와 결합된 B2B(기업간 거래) 관계를 통해 고객사와의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은 이들이 고객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도구다. 이미 IBM은 양자컴퓨팅 관련으로 $10억 이상(1 billion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아직 의미있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많은 순수 양자기업(pure-play quantum firms)과 대비되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용어 설명

큐비트(qubit) : 양자컴퓨터가 정보를 표현하는 기본 단위이다. 큐비트는 0과 1의 중첩(superposition)이 가능하므로 병렬적인 계산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이는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비트(bit) 기반 컴퓨팅보다 지수적으로 빠른 계산을 가능하게 한다.

순수 플레이(pure play) : 특정 기술이나 산업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예컨대 IonQ는 양자컴퓨팅에 주로 집중하는 순수 플레이 기업으로, 해당 기술의 성공 여부가 기업 가치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친다.


모틀리 풀의 핵심 지적: IonQ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지만, 높은 가치평가제한된 성공으로 인해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투자 관점의 비교 및 분석

IonQ와 같은 순수 플레이 종목은 기술이 기대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상용화가 지연될 경우 하방 위험(very low floor)이 큰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나 IBM은 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로 인해 그러한 리스크를 흡수할 여력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클라우드·AI와의 결합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다. IBM은 이미 양자컴퓨팅에서 의미 있는 수익(> $1 billion)을 기록한 바 있어, 향후 이 부문을 확장하며 기업 전체의 서비스·컨설팅 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

모틀리 풀은 또한 투자상품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사례를 들어 대형 기술주가 항상 추천 종목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넷플릭스(Netflix)는 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점에 1,000달러 투자자가 오늘날 약 $436,126를 보유했을 것이고, 엔비디아(Nvidia)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시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약 $1,053,659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시를 든다. 또한 Stock Advisor의 평균 총수익률은 885%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2%를 크게 상회한다고 발표했다(자료 기준 날짜: 2026년 2월 6일).

향후 시장·가격 영향에 대한 체계적 전망

양자컴퓨팅의 상용화가 본격화될 경우,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을 산업은 암호해독·재료과학·금융 시뮬레이션·신약개발 등 계산 집약적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Microsoft, Amazon, Google 등)는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클라우드 매출의 고마진 제품군을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통합은 해당 기업의 장기 기업가치(EV·PER 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상용화 시점까지의 불확실성과 초기 비용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실무적 시나리오로는 (1) 양자 기술이 예정보다 빠르게 상용화되어 클라우드·AI와 결합한 수익이 가시화되는 경우, 대형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 및 주가 상승(수년 내) 가능성, (2) 상용화 지연 혹은 기술적 난제로 순수 플레이 기업의 가치 급락 및 대형주에 의한 기술 흡수로 시장 재편이 일어나는 경우, 대형주의 방어력 확인과 순수 플레이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상용화까지는 수년에서 10년 전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용적 투자 고려사항

투자자는 양자컴퓨팅이라는 장기적 성장 테마에 노출되는 방식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기술의 상용화와 응용처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사업이 다각화된 대형 기술주(Microsoft, IBM 등)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더 합리적일 수 있다. 반면 높은 리스크·높은 리턴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IonQ와 같은 순수 플레이에도 소액을 할당할 수 있으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배당과 기존 수익 기반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재무 건전성과 배당 정책을 검토할 것을 권한다.

공시·이해관계

모틀리 풀의 원문은 저자 Justin Pope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IBM·IonQ·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음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원문은 해당 보도가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종합하면, 양자컴퓨팅은 향후 거대한 시장 기회를 제시할 잠재력이 있으나, 당장의 투자 판단은 기술 검증 시기, 기업의 사업 다각화 여부, 밸류에이션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져야 한다.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해 양자 시대의 기회를 탐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