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운용자산 880억달러로 급증… VanEck 비트코인 ETF와 격차 확대

현물 비트코인 ETF 경쟁: iShares Bitcoin Trust(IBIT) vs VanEck Bitcoin ETF(HODL)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티커: IBIT)VanEck 비트코인 ETF(티커: HODL)는 모두 현물 비트코인(spot bitcoin) 노출을 목표로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로, 투자자가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간편한 수단을 제공한다. 두 상품은 비용 구조, 운용규모, 최근 수익률, 리스크 요인 및 주요 특성이 다소 상이해, 투자자의 우선순위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다.

2025년 11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IBIT는 최근 운용자산(AUM) 880억달러를 돌파하며 동종 경쟁 상품 대비 뚜렷한 규모의 우위를 확보했다. 반면 VanEck의 HODL은 비용 경쟁력에서 강점을 보이며, 수수료(경비비율) 측면에서 투자자 유인 요인을 제시하고 있다. 두 ETF 모두 레버리지나 구조적 복잡성이 없는 패시브(추종) 전략으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가능한 근접하게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핵심 포인트(Key Points)로는 다음이 강조된다. 첫째, 두 ETF 모두 현물 비트코인 노출을 타깃으로 한다. 둘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최근 AUM 880억달러에 도달하며 규모면에서 앞선다. 셋째, VanEck 비트코인 ETF더 낮은 경비비율을 제시한다. 아울러 외부 투자 아이디어 링크가 기사 내에 제시되어 있으나, 이는 참고 정보로 제공되는 수준이다.

주목

스냅샷: 비용과 규모(Snapshot: Cost & Size)

발행사: HODL은 VanEck, IBIT는 iShares다. 경비비율(Expense Ratio): HODL 0.20%, IBIT 0.25%Financial Modeling Prep 기준 HODL이 다소 저렴하다. AUM(운용자산): HODL 약 20억달러, IBIT 880억달러로 IBIT의 규모가 월등히 크다.

요약하면, HODL은 비용에서, IBIT는 규모와 유동성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인다. 특히 대형 ETF는 일반적으로 호가 스프레드가 좁고 거래 체결이 수월한 경향이 있어 실제 체감 비용 측면에서 우위를 나타낼 수 있다. 다만 명시적 경비비율만 놓고 보면 HODL이 0.20%로 더 낮다.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특징(What’s Inside)

주목

IBIT의 주요 보유 자산은 비트코인이며, 소량의 현금이 포함된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려는 목표를 반영한다. 설정 후 약 1.8년의 비교적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2025년 11월 3일 기준 AUM 880억달러에 도달했다. 상위 보유 내역은 비트코인과 소액 현금에 한정되며, 레버리지 리셋이나 구조적 장치 같은 복잡한 요소는 없다.

HODL 역시 단일 자산인 비트코인 100%로 구성된 직관적 구조다. 섹터 비중은 별도로 공시되지 않았으나, IBIT와 마찬가지로 패시브 추종 전략을 채택해 비트코인 가격을 반영한다. 결과적으로 두 펀드는 순수 현물 비트코인 노출 제공이라는 공통점을 가지며, 차이는 규모, 유동성, 수수료에서 주로 나타난다.

ETF 투자에 대한 기초 안내는 기사 내 참조 링크로 제공되며, 투자 판단을 위한 기본 개념 정리에 유용하다.


Foolish Take: 비용·성과의 역전 현상

일반적으로 AUM이 큰 ETF일수록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더 낮은 경비비율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번 두 비트코인 ETF의 경우는 예외다. VanEck 비트코인 ETF(HODL)2026년 1월 10일까지 신탁자산 25억달러에 해당하는 구간에 대해 스폰서 수수료 전액 면제를 적용하고 있다.

2025년 11월 3일 기준 HODL의 시가총액(시장가치)19.6억달러로, 여전히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주에 머물러 있다. 2026년 1월 10일 이후에는 0.20%의 경비비율이 부과될 예정이다. 반면,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85.3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운용하면서도 0.25%의 비교적 높은 경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성과 측면에서도 IBIT는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초과성과를 보이지는 않았다. 2025년 11월 4일로 끝나는 12개월 동안 IBIT는 +45.16%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HODL은 +45.47%소폭 상회했다.


용어 설명(Glossary)

ETF(상장지수펀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로, 주식·채권·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을 묶어 운용한다.

현물 비트코인 노출(Spot bitcoin exposure): 파생상품이 아닌 실물(현물) 비트코인 가격을 직접 추종해, 시장의 현재 가격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AUM(운용자산): 펀드가 투자자 대신 운용하는 자산의 총 시장가치다. 규모가 클수록 유동성과 스프레드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수 있다.

경비비율(Expense ratio): 펀드 운영에 필요한 연간 비용을 자산 대비 비율로 표시한 값이다. 낮을수록 명시적 비용 부담이 적다.

베타(Beta): 시장 전체 변동성 대비 해당 펀드의 변동성을 재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과 잠재 수익이 커진다.

최대 낙폭(Max drawdown): 특정 기간 중 고점 대비 저점까지의 최대 하락률로, 극단적 손실 위험을 가늠하는 지표다.

유동성(Liquidity): 자산을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정도다. 대형 ETF일수록 호가 스프레드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

패시브 추종(Passive tracking): 지수 또는 단일 자산의 성과를 그대로 복제하려는 전략으로, 능동적으로 초과수익을 노리지 않는다.

레버리지 리셋(Leverage reset): 레버리지 ETF가 정해진 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일 단위로 노출을 재조정하는 과정이다. IBIT와 HODL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추가 정보 및 공개사항

투자 아이디어와 관련해, 관련 서비스는 2025년 11월 3일 기준 총 평균 수익률 1,036%을 공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P 500의 191% 대비 높은 성과를 제시했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또한, 투자자 대상 최선호 10개 종목 목록에 관한 참조 링크가 제공됐다.

Cory Renauer비트코인에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비트코인iShares Bitcoin Trust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공시 정책을 운영 중이다. 기사 말미에는 “본 문서의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것으로, 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면책 문구가 명시됐다.


기자 해설: 무엇이 투자 판단의 분기점인가

현물 비트코인 ETF의 양강 구도는 비용 대 유동성의 선택지로 압축된다. HODL수수료 면제가 적용되는 동안 명시적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크다. 반면 IBITAUM 880억달러라는 점에서 호가 스프레드체결 용이성 같은 거래 효율성에서 강점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비용은 경비비율 + 스프레드 + 추적오차의 합으로 나타나므로, 단순 경비비율 비교를 넘어 실매매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성과 비교에서는 12개월 수익률 기준 HODL 45.47%IBIT 45.16%근소하게 상회했다. 이는 경비비율의 미세한 차이와 구성의 단순성, 리밸런스 빈도, 운용 효율성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다만 현물 비트코인이라는 동일한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성과 격차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는 자신의 매매 빈도(단기 트레이딩 vs. 적립식), 거래 시간대의 유동성, 매수·매도 스프레드, 세전·세후 비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아울러, 수수료 면제한시 정책은 종료 시점 이후의 비용 구조 변화를 수반한다. 2026년 1월 10일 이후 HODL은 0.20%의 경비비율을 부과할 예정이므로, 장기 보유자라면 면제 종료 이후의 비용까지 감안해 총소유비용(TCO)을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대규모 자금과 체계적인 거래 인프라를 갖춘 IBIT는 유입·유출이 빈번한 기관 및 개인에게 체결 품질 면에서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저비용 우선이라면 HODL, 유동성·거래 효율을 중시한다면 IBIT이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두 상품 모두 비트코인 고유 변동성을 온전히 반영한다는 점에서, 투자 전 위험 허용도분산 전략을 엄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