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렌(Iren, NASDAQ: IREN)은 비트코인 채굴로 출발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특화된 수직 통합형 사업모델을 갖춘 기업이다. 이날 아이렌의 주가는 $50.33로 거래를 마감하며 전일 대비 9.34% 상승했다. 아이렌은 2021년 기업공개(IPO)를 실시했으며 상장 이후 주가가 106%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200만 주에 달했으며, 이는 최근 3개월 평균 거래량인 3,780만 주보다 약 37% 높은 수준이다.
2026년 1월 12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암호화폐(크립토) 노출이 있는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재점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아이렌이 확보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와의 AI 클라우드 계약과 고성능컴퓨팅(HPC)으로의 사업 전환이 주목을 받았다.
시장 전반의 움직임
이날 S&P 500 지수는 0.15% 상승하며 6,977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상승한 23,734를 기록했다. 자본시장 섹터 내 동종업체들인 Mara Holdings(NASDAQ: MARA)와 Riot Platforms(NASDAQ: RIOT)는 각각 4.21%, 7.38%의 상승률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 채굴업체들의 AI 및 데이터센터 성장에서의 역할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 배경 및 사업 전환
아이렌은 초기에는 전형적인 비트코인 채굴사로서 대규모의 서버가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채굴 활동을 영위했다. 그러나 최근 AI 수요의 폭발적인 확대로 인해 컴퓨트(계산) 용량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자 회사는 고성능 AI 컴퓨팅으로 사업 축을 전환하고 있다. 기존의 암호화폐 채굴에서 발생하는 꾸준한 매출과 현금흐름은 회사가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치·운영하고 통합 AI 클라우드 단지를 개발·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번스타인 보고서와 마이크로소프트 계약
금요일에 발표된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 가우탐 추카니(Gautam Chhugani)의 리포트는 아이렌을
“2026년 최고 AI 추천 종목(top AI pick)“
으로 지목했다. 번스타인의 추천 사유 중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거의 $100억(약 100억 달러) 규모의 AI 클라우드 계약이다. 이 계약은 아이렌의 고성능 컴퓨팅 능력과 데이터센터 확장 가능성을 시장에 강력히 시사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자금조달과 향후 성장 가능성
아이렌은 컴퓨팅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업의 재무적 전략은 기존 채굴 비즈니스의 현금창출력을 AI 인프라 투자로 전환해 수직 통합된 AI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환이 성공할 경우, 회사는 데이터센터 임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AI 연산 용량 판매 등 다각적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다.
용어 설명
다음은 본 기사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장비, 냉각장치 등을 포함한 물리적 시설로 대규모 연산과 데이터 저장을 수행하는 장소이다. 비트코인 채굴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새로운 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을 사용하는 과정이다. 고성능컴퓨팅(HPC)은 대량의 계산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병렬처리와 특화된 하드웨어(예: GPU, AI 가속기)를 사용하는 연산 환경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AI 클라우드 계약은 대기업이 AI 연산 능력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사업자와 체결하는 장기적 공급 계약을 의미한다.
투자 시사점 및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 이번 주가 급등은 번스타인의 추천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대형 계약 소식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대형 계약의 구체적 조건, 이행 일정, 마진 구조 등에 따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약 규모가 명시된 금액 전체가 회사의 매출로 즉시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라면, 실제 수익성 개선은 장기적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정책·금리·자본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아이렌과 같은 크립토 노출 기업이 AI 인프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경우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AI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클라우드 업체들이 대규모 연산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데이터센터 공급자들에 대한 구조적 수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인프라 확장에 따른 자본지출(CAPEX) 부담과 채무비용, 전력비용 상승 등은 수익성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 고려할 주요 변수는 다음과 같다: (1) 마이크로소프트 계약의 이행 시기 및 매출 반영 방식, (2) 아이렌의 자금조달 비용과 자본 조달 속도, (3)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채굴 부문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지속 가능성, (4) 경쟁사 대비 설비 효율성과 전력 비용 경쟁력. 이들 요소가 조합되어 회사의 밸류에이션(가치)과 장기 성장 시나리오를 결정할 것이다.
공시 및 이해관계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스미스(Howard Smith)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비트코인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보유 및 추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틀리 풀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특정 옵션 포지션(2026년 1월 만기 콜옵션 등)을 권고 및 보유하고 있음이 공시됐다. 본 기사에 포함된 정보는 보도 시점의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투자 판단 시에는 개별 투자자의 위험 성향과 재무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참고: 본 기사는 원문 보도 내용을 한국어로 요약·정리한 것이며, 원문 저자의 의견과는 별개로 독자에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