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월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미국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최근의 상승분을 차익 실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채용 공고 수 감소와 제조업 활동 부진 지표가 발표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인상 우려는 완화됐다. 한편,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월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2026년 1월 7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의 혼조 흐름은 각국의 경제지표와 외부 요인에 따라 차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한국, 인도네시아는 0.1~0.4% 상승한 반면 말레이시아는 0.2% 하락했다. 대만, 중국, 홍콩은 청명절(절기·Qingming Festival)로 휴장했다.
호주증시는 장중 하락 출발 후 소폭 상승 전환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S&P/ASX 200 지수는 7,236.80으로 전일 대비 0.80포인트(0.01%) 상승했으며 장중 고점은 7,262.10을 기록했다. 보다 넓은 상장지수인 All Ordinaries 지수는 7,431.90으로 0.40포인트(0.01%) 올랐다. 전일 호주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한 바 있다.
광산업종에서는 BHP Group이 1.5% 하락했고 Fortescue Metals는 약 2% 하락, Mineral Resources는 2% 이상 하락, Rio Tinto는 약 1% 하락했다. OZ Minerals는 보합권이었다. 금 가격 급등에 힘입어 금광 업체는 강세를 보였는데, Resolute Mining은 7% 이상 급등했고 Newcrest Mining은 2% 이상 상승, Gold Road Resources는 약 4% 상승, Northern Star Resources는 약 3% 상승, Evolution Mining은 3%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섹터는 혼조였다. Santos는 0.4% 하락, Origin Energy는 0.2% 상승했으며 Beach Energy와 Woodside Energy는 보합이었다. 기술주에서는 Afterpay의 모회사인 Block과 Xero가 각각 1% 이상 상승했고 Appen과 WiseTech Global은 0.2~0.4% 하락, Zip은 약 1% 하락을 보였다. 은행업종에서는 National Australia Bank와 Westpac은 보합, Commonwealth Bank와 ANZ Banking은 각각 0.3~0.5% 소폭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직전 3거래일간의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니케이 225는 오전장 기준 27,917.89로 369.53포인트(1.31%) 하락, 장중 저점은 27,906.63을 기록했고 이로써 28,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전일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oftBank Group은 보합권, 유니클로 운영사 Fast Retailing은 1% 이상 하락했다. 자동차주에서는 Honda가 1% 이상 하락, Toyota는 거의 2% 하락했다. 반도체·전자 관련주에서는 Screen Holdings와 Tokyo Electron은 보합, Advantest는 1% 이상 하락했다.
은행업종에서는 Sumitomo Mitsui Financial과 Mizuho Financial이 1% 이상 하락했고 Mitsubishi UFJ Financial은 2% 이상 하락했다. 수출주에서는 Canon이 약 1% 하락, Sony가 1% 이상 하락, Mitsubishi Electric이 거의 2% 하락한 반면 Panasonic은 2%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Ebara와 JFE Holdings는 3% 이상 급락했고 Dowa Holdings, Kobe Steel, Fukuoka Financial, Komatsu, Japan Steel Works, Idemitsu Kosan, UBE Corp., Nippon Sheet Glass, Hitachi Construction Machinery, ENEOS Holdings, Chiba Bank, Tokai Carbon, Mitsui Chemicals 등은 거의 3%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눈에 띄는 추가 상승 종목은 부재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 호주와 일본의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대조를 보였다. Judo Bank가 발표한 호주 서비스업 PMI는 3월 기준 48.6으로 전월 50.7에서 하락해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또한 복합지수(composite index)는 2월의 50.6에서 3월 48.5로 떨어졌다. 반면 일본의 Jibun Bank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PMI는 55.0으로 2월의 54.0에서 상승하며 확장세가 가속화됐다.
참고·설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서비스업의 경기 동향을 월별로 파악하는 지표로, 통상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 그 이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수 구성은 신규주문·생산·고용·납품시간·재고 등 복수의 항목을 종합해 산출한다. 투자자와 정책결정자들은 PMI를 단기 경기 모멘텀과 통화정책 방향성 판단의 보조지표로 활용한다.
통화시장에서는 호주달러가 0.67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미 달러가 고환율 구간인 131엔대 후반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및 유럽 시장 동향을 보면, 미국 증시는 전일 거래에서 하락 전환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3,402.38로 198.77포인트(0.6%) 하락했고, 나스닥은 12,126.37로 63.13포인트(0.5%) 하락, S&P500은 4,100.60으로 23.91포인트(0.6%) 하락했다. 장중 일부 낙폭을 만회했으나 주요 지수는 여전히 하락 마감했다. 유럽 주요지수는 혼조로 독일 DAX는 0.1% 상승, 프랑스 CAC 40은 거의 보합, 영국 FTSE 100은 0.5% 하락했다.
원유시장은 OPEC+의 감산 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선물은 배럴당 80.71달러로 0.29달러(0.4%)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참고 문구: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분석)
이번 장세는 단기 차익 실현과 지표에 따른 포지셔닝 재조정이 혼재된 양상이다. 미국의 구인공고 감소와 제조업 부진은 연준의 추가적인 공세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는 위험자산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호주의 서비스업 PMI가 50 이하로 하락한 점과 일본 내 일부 수출·중공업 관련주의 약세는 아태 지역 내 수요 둔화 우려를 반영한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연결해 해석하면, 단기적으로는 금리 정상화 기대 완화가 주식시장에 일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PMI와 같은 선행지표가 약화될 경우 기업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으로 이어져 섹터별 차별화된 흐름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원자재·광산업은 금·원유 등 원자재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원자재 가격 상승은 해당 업종의 주가를 지지할 여지가 있다. 반대로 반도체·자동차·중공업 등 수출주 중심의 섹터는 글로벌 수요 둔화 신호에 취약하다.
투자자 관점에서 금주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금요일)는 글로벌 금리 전망과 위험선호를 좌우할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다소 강경해질 수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반대로 약화된 지표는 위험자산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종합하면, 아시아 시장은 국별로 상이한 경기지표와 글로벌 이벤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지표와 금리·원자재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섹터 및 종목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