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월가 상승에 동조해 상승 마감

아시아 증시가 2월 25일(현지시간) 월가의 상승 흐름을 따라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미국의 실업보험청구건수(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보고서로 금리 전망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2026년 2월 25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기술주와 금융주 중심의 상승세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됐다. 다만 에너지 섹터는 국제유가의 하락세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호주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S&P/ASX 200 지수7,123.30포인트로 전일대비 23.60포인트(0.33%) 상승했으며 장중 고점은 7,128.40을 기록했다. All Ordinaries 지수는 7,311.90으로 23.60포인트(0.32%) 올랐다. 이는 전날의 소폭 하락분을 일부 만회한 것이다.

광업·금융 섹터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주요 광산업체 중 Mineral Resources는 1% 이상 상승했고 BHP Group은 거의 1% 상승, Fortescue Metals는 0.5% 상승했다. 반면 Rio Tinto는 0.3%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에서는 Santos, Beach Energy, Woodside Energy가 각각 거의 1% 하락했고 Origin Energy는 0.1% 약세였다.

기술주 가운데 Afterpay의 모회사인 Block은 거의 2% 하락했으며 Appen은 약 4% 하락했다. 반면 WiseTech Global과 Zip는 각각 거의 2% 상승했고 Xero는 1% 이상 올랐다. 은행권에서는 Westpac, Commonwealth Bank, ANZ Banking이 각 0.2~0.5% 오름세를 보였고 National Australia Bank는 거의 1% 상승했다.

금광업체는 강세를 보였다. Gold Road Resources와 Evolution Mining은 각각 거의 2% 상승했고 Northern Star Resources는 거의 1% 상승했으며 Newcrest Mining은 0.3% 올랐다. Resolute Mining은 보합권이었다.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는 금요일 현재 미화 0.67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일본 증시는 2거래일간의 하락분을 되찾으며 급등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오전 세션을 32,149.76으로 마감하며 508.49포인트(1.61%) 상승했고 장중 고점은 32,240.05를 기록했다. 이는 닛케이가 33년 만의 고점 근처로 회복되는 흐름을 보인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oftBank Group은 보합이었고, 유니클로 운영사 Fast Retailing은 3% 이상 급등했다. 자동차주는 Honda가 거의 2% 상승, Toyota는 거의 1% 올랐다. 반도체·장비 관련주에서는 Advantest가 거의 1% 상승, Screen Holdings는 2% 이상 올랐고 Tokyo Electron은 0.1% 약세였다.

금융주에서는 Mitsubishi UFJ Financial, Sumitomo Mitsui Financial, Mizuho Financial이 각각 0.5% 오름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주로 Canon과 Mitsubishi Electric이 거의 1% 상승했고 Sony는 2% 이상 올랐으며 Panasonic은 0.5% 올랐다. 이 외에 Konami Group이 거의 5% 급등했고 Daiichi Sankyo와 Chugai Pharmaceutical이 각각 거의 4% 올랐다. Itochu, Daikin Industries, Mitsui & Co., Kansai Electric Power, Marubeni 등도 3% 이상 상승했다.

경제지표로는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5월 통화지표가 주목됐다. M2(광의통화)는 연율 2.7% 증가해 1,236.4조 엔을 기록했으며 이는 4월의 2.6% 상향 수정치와 대체로 일치했다. M3는 세 달 연속 연율 2.1% 증가로 1,591.2조 엔, M1는 4.4% 증가해 1,073.4조 엔, L 머니 스톡(L money stock)은 2.4% 상승해 2,112.1조 엔이었다.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금요일 1달러당 약 139엔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그 밖의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는 한국이 1.0% 상승, 대만이 0.9% 상승했고 중국·홍콩·말레이시아는 각각 0.1% 상승했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는 0.1~0.3%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 동향을 보면, 월가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나스닥은 133.63포인트(1.0%) 오른 13,238.52를 기록했고 S&P 500은 26.41포인트(0.6%) 상승한 4,293.93으로, 9개월 이상 만에 최고 종가 수준에 근접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8.59포인트(0.5%) 오른 33,833.61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3% 하락했으나 독일 DAX는 0.2% 상승, 프랑스 CAC 40은 0.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장중 매도세 이후 일부 회복했으나 전날 거래를 기준으로는 하락 마감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분은 배럴당 71.29달러로 전일대비 1.24달러(1.7%) 하락했다. 에너지 수요에 대한 우려가 유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시장 흐름의 핵심은 미국의 고용지표와 그에 따른 금리 전망 변화이다.

용어 설명: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지표와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인다. 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initial jobless claims)는 매주 발표되는 지표로, 한 주 동안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 수를 나타내며 노동시장과 경기의 단기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M1·M2·M3는 통화공급량(머니스톡)의 분류로, M1은 통화(현금)와 요구불예금 등 가장 유동성이 큰 화폐를, M2는 M1에 단기 저축성 예금 등을 포함한 광의적 통화, M3는 더 넓은 범위의 유동성을 포함한다. L 머니 스톡은 금융상품을 더 광범위하게 포함한 지표로 장기적 자금 흐름을 살펴볼 때 참고한다. S&P/ASX 200닛케이 225는 각각 호주·일본의 대표 주가 지수다.

시장 영향 분석과 전망: 이번 주 초반 발표된 미국의 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로 인해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해석하고 있다. 실업지표 악화는 단기적으로 경기 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이는 안전자산 선호를 완화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반면 원자재·에너지 섹터는 수요 둔화 우려로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시아 통화와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 기대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금리 인상 중단 또는 속도 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성장주와 기술주가 더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가 지속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주식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유가는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크므로 에너지 관련 포지션은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향후 연준의 공식 성명, 고용보고서 및 물가 지표 등을 주시해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 발표와 지역별 경제지표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일본의 통화지표 증가와 호주·아시아권의 상대적 주가 상승은 해당 지역 통화와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을 높일 수 있다.

한편, 본 보도는 각국 증시와 주요 지표의 변동을 종합해 시장의 현황과 단기적 파급효과를 정리한 것으로, 향후 경제지표 및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