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식, 트럼프 관세 차단 판결 후 상승; 엔비디아 실적 격려

2025년 5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상호 무역 관세에 대한 법원 판결 이후 많은 아시아 주식이 목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이후 기술 주가 활기를 띠었다.

미국 주식 선물의 상승을 추적하는 지역 주식이 아시아 거래 시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S&P 500 선물은 1.6% 상승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기술 주식의 시간외 거래 상승으로 최대 2%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비둘기파적 발언은 아시아의 위험 자산 선호도를 높였고, 한국 주식은 동료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미국 국제 무역 법원은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제국에 대한 가파른 상호 관세 계획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결했으며, 이 판결은 트럼프가 자신의 권한을 넘었다는 이유에서였다.

법원은 닉슨 시대의 국제 비상 경제력법(IEEPA)이 트럼프가 대량의 관세 정책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었지만, 대통령에게 포괄적인 관세를 부과할 충분한 감독권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트럼프가 자신의 관세 계획을 진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희망이 커졌지만, 백악관은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분석가들은 판결이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추가할 수 있으며, 판결이 번복되면 트럼프가 더 많은 무역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4월 초 주요 경제국에 대한 광범위한 무역 관세를 발표했지만, 이내 대부분의 관세를 90일 동안 연기하여 목표 국가들이 워싱턴과 무역 협정을 체결할 시간을 제공했다.

그러나 중국은 트럼프의 관세가 최고 245%에 도달한 전에 큰 타격을 받았으며, 5월 초 일부 완화가 있었다.

중국의 상하이 선전 CSI 300 지수와 상하이 종합 지수가 각각 0.8% 상승했으며, 홍콩의 항셍 지수는 0.5% 상승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상승은 계속되는 디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제한되었다.

기술 주 중심의 아시아 증시는 이날 최고의 성과를 보였으며, AI 주요 기업인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실적을 추적했다. 회사는 중국 판매에 대한 추가 규제에서 일부 역풍을 지적했지만,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을 기록하여 AI 수요에 대한 낙관론을 높였다.

한국의 코스피는 기술주, 특히 엔비디아 공급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으로 아시아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이며 1.7% 이상 올랐다. 대만의 TSMC와 홍하이 정밀산업도 각각 0.6%, 3.6% 상승했다.

한국 주식은 한국은행의 25bp 금리 인하와 연계된 비둘기파적 전망으로도 지지를 받았다. 동경의 닛케이 225 지수는 기술주 상승으로 1.8% 급등했으며, 광역 TOPIX 지수는 1.5% 상승했다.

다른 아시아 시장도 대부분 긍정적이었지만 기술 주 비중이 낮은 지수는 뒤처졌다. 호주의 ASX 200은 0.3% 상승했지만,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2% 하락했다. 인도의 니프티 50 지수에 대한 기프트 니프티 50 선물은 0.4% 상승했으며, 이는 두 번 연속 손실 이후 지수의 강력한 개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