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9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의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런던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고용 데이터가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금요일 월가 주식은 고용 데이터가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할 수 없는 관세 정책의 피해 우려를 완화하면서 급등세로 마감하였다.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은 대규모 매도세 이후 여전히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일본 제외)는 월요일 이른 거래에서 0.5% 상승하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1.3% 상승하며 3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24,000포인트에 도달하였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 역시 0.9% 올랐다.
같은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국경 방위대를 투입하여 이민 정책에 관한 시위를 진압하도록 하라는 요청이 있던 로스앤젤레스의 대치 상황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달러는 엔화 대비 0.3% 하락하며 144.39엔을 기록하였고, 이는 금요일 0.9% 상승을 줄인 것이다. 유로화는 0.2% 상승하여 1.1422달러를 기록하였다.
워싱턴과 베이징의 주요 무역 대표들은 희토류 생산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인 회담을 위해 만날 예정이다. 이 회담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 후에 진행되는 것이다.
“무역 정책은 여전히 큰 거시적 불확실성으로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Capital.com의 카일 로다 선임 금융 시장 분석가는 말했다. “회담의 추가 모멘텀 신호가 시장에 신선한 주말 시작을 부여할 수 있다.”
미국의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그리고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가 미국을 대표하여 중국과의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였다. 중국 외교부는 허리펑 부총리가 영국에서 열리는 중국-미국 경제 무역 협의 첫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금요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는 5월에 13만 9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였다. 이는 4월에 추가된 14만 7천 개의 일자리보다 적지만 로이터의 경제학자 설문조사에서 예측한 13만 개 증가를 넘어섰다. 이제 주목할 것은 수요일에 나오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이는 연방 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SMBC의 아시아 매크로 전략 책임자 제프 응은 “월요일에 시장은 무역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주의와 캘리포니아의 사회적 불안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혼합된 운명’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 회담에서 진전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시장은 그에 대한 큰 돌파구를 이미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어 “동시에 미국에서는 LA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경 수비대가 투입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벤트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물 금은 온스당 3,303.19달러로 0.2% 하락하였다. 미국 원유는 이틀간의 상승세 이후 배럴당 64.56달러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