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미군의 이란 공격 후 급락
2025년 6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주식 시장은 주말 동안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어 월요일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 사태는 중동 분쟁의 심각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 주식은 지역 경제와 동반하여 하락했지만, 현지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 데이터에서 일부 지지를 받았다.
지역 시장은 원유 가격의 급등으로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고착적인 인플레이션과 높은 에너지 비용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S&P 500 선물은 아시아 무역에서 0.3% 하락했으나, 분석가들은 위험 자산이 예상보다 더 탄력적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군의 이란 시설 공격, 원유 유통 차질에 초점
호주의 ASX 200은 약간 상승한 6월 PMI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거의 0.8% 하락하여 이날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의 상하이 심천 CSI 300 및 상하이 종합 지수는 각각 0.4%와 0.1% 하락했으며, 홍콩의 항셍 지수는 0.6%를 잃었다. 베이징은 미국의 공격을 비난하며 이스라엘이 지역에서 휴전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 니프티 50 지수의 기프트 니프티 50 선물은 0.1% 하락하여 약세 개장을 예상했으며, 한국의 KOSPI와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5%에서 0.7% 사이다.
미국은 주말 동안 이란의 핵심 핵 시설 세 곳을 공격하며 갱신된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공식적으로 참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엄청난 피해”를 입혔으며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즉각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투자자들은 이제 이 공격에 대한 테헤란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으며, 중동과 아시아의 주요 해상 교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란 언론은 테헤란이 이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협 봉쇄는 여러 아시아 및 유럽 지역으로의 원유 및 가스 선적을 크게 방해하여 경제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일본 주식, 강한 PMI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하락
일본의 니케이 225와 토픽스 지수는 각각 0.5%씩 하락하여 6월의 긍정적인 PMI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일본 제조업 부문은 현지 생산과 재고 성장이 부진한 수요를 상쇄하며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 서비스 부문도 더 빠르게 성장하여 현지 수요가 높은 임금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번 주는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인 6월의 도쿄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는 지역 인플레이션에 대한 더 많은 신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 달 동안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