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주가는 화요일에 하락했으나, 미국 선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대해 예고했던 50% 관세 부과를 연기한 후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달러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연속 하락 기간으로는 2017년 이후 최장 기록에 다다랐다.
일본에서는 지난주 국채의 대규모 매도로 인해 초장기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미국은 월요일 공휴일로 인해 거래가 한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EU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번복하여 7월 9일 마감일을 복원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아시아에서 1.26% 상승했고, S&P 500 선물은 1.11% 상승했다. FTSE 선물은 0.94% 상승했다. 영국 시장도 월요일에 휴장했다.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트럼프의 EU 관세 연기로 위험 자산에 더 나은 밤이었다”고 전했다.
수요일 예정인 Nvidia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 주요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이 6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17% 하락했고, 일본 니케이 지수도 0.15% 하락했다.
중국의 CSI300 블루칩 지수는 0.06% 하락했고, 상하이 종합 지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 하락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연설하는 여러 연준 정책 위원들과 금요일의 미국 핵심 PCE 물가지수를 주목할 계획이다.
일본은행이 주최하는 이틀간의 연례 회의가 화요일에 시작되었으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중앙은행가들이 참석하여 경제 성장 둔화와 끈끈한 인플레이션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달러는 여러 통화 대비 최근 5개월 연속 하락 중이며,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 될 것이다. 유로는 최근 한 달 만의 고점인 1.14035달러로, 엔은 달러 대비 거의 0.5% 상승한 142.18엔을 기록했다.
트럼프의 혼란스러운 무역 정책과 미국 적자 전망의 악화에 대한 우려는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켰고, 이는 달러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었다. 줄리어스 베어의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마이어는 “미국 달러 체제 변화가 장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의 피신 매력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은 금 같은 대안을 찾고 있으며, 올해 금 가격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3,332.91달러에서 0.28% 하락했다.
한편, 유가 역시 OPEC+ 회의에서 추가 원유 증산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화요일에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4.67달러로 0.1% 하락했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61.43달러로 0.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