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펜,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을 BGH 캐피탈에 매각하기로…거래액 AUD 2.37 billion (ZAR 26.48 billion)

요약: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펜 파마케어 홀딩스(Aspen Pharmacare Holdings Ltd.)가 자회사인 Aspen Global Inc.를 통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및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BGH 캐피탈(BGH Capital Pty Ltd.)에 매각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12월 29일 발표했다. 해당 거래는 특수목적법인(SPV) 2개를 통해 진행되며, 거래 금액은 조정 전 기준 AUD 2.37 billion (약 ZAR 26.48 billion)이다.

2025년 12월 2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아스펜의 APAC 사업권 및 해당 지역에서 상업화된 관련 지적재산권을 포함한다. 매각 대상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등이며, 중국 시장은 이번 거래에서 제외되었다. 거래는 현금·부채 제외(cash- and debt-free) 조건을 기준으로 평가되었고, 정상화된 2025 회계연도 EBITDA를 기준으로 산출한 기업가치 대비 EBITDA 배수약 11배로 제시되었다.

거래 배경 및 이사회 평가: 아스펜 측은 APAC 사업을 적극적으로 매물로 내놓은 상태는 아니었으나, BGH 캐피탈로부터의 비공식 제안(unsolicited proposal)을 검토한 뒤 구속력 있는 제안을 요청했고, 세부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사회는 이번 거래가 주주들에게 설득력 있는 가치(compelling value)를 제공한다고 결론 내렸다. 회사는 매각으로 얻어지는 순현금흐름(net proceeds)을 주로 부채 축소와 그룹의 자본구조 최적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로서 금융비용 절감, 대출기관 구조의 단순화, 그리고 전략적 성장 우선순위에 대한 집중도 제고를 기대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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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기사 기준)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에서 아스펜 파마케어의 주가는 0.46% 하락한 ZAc 9,45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해당 거래 소식이 발표된 직후의 단기적 가격 반응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등장하는 주요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특수목적법인(SPV, Special Purpose Vehicle): 특정 거래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별도의 법인으로, 자산·부채를 분리해 리스크를 관리하거나 투자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 현금·부채 제외(cash- and debt-free): 기업가치 산정 시 거래 대상 기업이 보유한 현금과 부채를 제외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순수영업가치만을 반영하기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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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ITDA 배수: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상각 전 영업이익)로 나눈 값으로, 인수·합병 시 가치를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이다. 본 건의 경우 약 11배로 알려졌다.


거래의 재무적·전략적 의미: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다음과 같은 주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부채비율 개선 및 금융비용 절감이다. 아스펜은 순수입금을 주로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차입금 부담을 낮추고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둘째, 대출기관 구조의 단순화로 인해 자본 조달 및 재무 관리의 유연성이 향상될 수 있다. 셋째, 핵심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가능해진다. APAC 지역 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자원을 그룹의 성장 우선순위에 재투자함으로써 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여지가 있다.

시장·사업 측면의 고려사항: 이번 거래는 아스펜의 APAC 내 특정 시장에 대한 노출을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매각 대상에 포함된 지역(호주·뉴질랜드·홍콩·말레이시아·대만·필리핀)은 각기 다른 규제 환경과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아스펜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조정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반면, 중국이 거래에서 제외된 점은 아스펜이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 시각(분석적 관점): 거래의 EBITDA 배수(약 11배)는 제약·헬스케어 산업에서 비교적 보수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다. 매각 가격이 회사의 기대치 및 이사회의 가치 평가와 부합했다고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한 재무 재편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자산 매각에 따른 영업규모 축소가 수익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시장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회사의 차입 축소 계획 및 재투자 전략의 구체적 실행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망: 회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매각대금은 주로 부채상환 및 자본구조 최적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은 장기적으로 이자비용 절감과 신용도 개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자본조달 비용을 낮추고 성장투자 여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 반응은 거래 발표 직후에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실제 효과는 자금의 배분 방식과 재투자 정책, 글로벌 제약시장 추세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기타 참고 사항: 아스펜의 거래 조건은 현금·부채 제외 기준으로 제시되었으며, 구체적인 거래 종결 시점, 규제 승인 필요 여부 및 계약상의 상세 조건 등은 회사의 추후 공시에서 확인되어야 한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주주가치에 기여한다고 판단했으며, 관련 절차와 일정은 향후 공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상기 내용은 2025년 12월 29일 RTTNews 보도를 기반으로 정리되었으며, 회사와 투자자들이 추후 공지하는 공식 자료가 공개되는 대로 세부사항이 보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