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미국 내 제조 및 연구 역량 확대를 목표로 한 2030년까지 총 500억 달러장기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메릴랜드주 제조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20억(20억 달러)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21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완제품 또는 원료의약품을 수입하는 대신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의약품을 생산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이후, 미국에서의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가속해 왔다다.
영국-스웨덴계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20억 달러 투자금은 메릴랜드주 프레더릭(Frederick)의 바이올로직스 제조 시설 확장과, 게이더스버그(Gaithersburg)에 임상시험에 사용될 의약품의 개발 및 임상용 공급을 위한 최첨단 신규 시설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다.
이번 투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더 큰 확대 계획 가운데 네 번째 단계에 해당하며, 메릴랜드의 두 시설에서 총 2,6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게 된다. 이에는 고숙련 직무 300개의 신규 창출이 포함된다고 회사는 밝혔다다.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최고경영자(CEO)는 업계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아스트라제네카 보통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면 상장 추진, 그리고 수천만 미국인의 약가를 낮추는 합의를 균형 있게 맞추려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프레더릭 시설은 현재 바이올로직스를 생산하고 있다. 바이올로직스는 생물 유래 물질에서 만들어지는 의약품군으로, 백신을 비롯해 다양한 치료제가 포함된다. 이 제품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종양학, 자가면역, 호흡기, 희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시설 확장으로 상업 생산능력이 거의 두 배로 확대되어 기존 의약품의 공급이 늘어나며, 처음으로 희귀질환 포트폴리오 전반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해당 확장은 고숙련 일자리 200개와 건설 관련 일자리 9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다.
게이더스버그 신규 임상 제조 시설은 2029년에 완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추가 일자리 100개를 창출하고, 기존 400개 직무를 유지하며, 별도로 건설 관련 일자리 1,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에 세포치료제 제조 시설을 신설하고, 버지니아주에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제조 시설을 신설하며, 텍사스주 코펠(Coppell)의 기존 제조 시설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다.
핵심 포인트 정리
$20억 투자로 메릴랜드 프레더릭·게이더스버그 제조 역량 강화 → 총 2,600개 일자리 지원 및 상업 생산능력 두 배 확대 전망다.
용어 설명: 바이올로직스·임상용 공급·상업 생산능력
바이올로직스는 세포, 단백질, 항체 등 생물학적 원천에서 유래한 치료제로, 합성의약품에 비해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민감하다. 임상용 공급은 임상시험 각 단계에서 피험자에게 투여할 시험약을 GMP 기준으로 생산·보급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상업 생산능력은 임상·허가 단계를 거친 제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양산 규모를 뜻한다다.
정책·산업 맥락
이번 발표는 미국 내 제조 회귀와 공급망 회복력 강화 기조 속에서 나온 결정으로, 국내 생산 확대를 주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NYSE 전면 상장을 추진하고 약가 인하 합의를 병행하는 것은, 정책 요구와 자본시장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한 균형 전략으로 해석된다다.
지역경제 파급
프레더릭·게이더스버그·록빌로 이어지는 메릴랜드의 생명과학 클러스터는 이번 확장으로 인력 수요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발표에 담긴 고숙련 신규 일자리(300개·200개·100개)와 건설 일자리(900개·1,000개)는 단기 건설 경기와 중장기 기술 일자리를 동시에 자극하는 조합이다. 특히 임상 제조와 바이올로직스 상업 생산 역량 확대는 지역 내 CDMO·장비·품질관리 생태계까지 연쇄적으로 수요를 발생시킬 수 있다다.
제품 파이프라인 관점
프레더릭의 바이올로직스와 게이더스버그의 임상용 공급이 엮이면서, 종양·자가면역·호흡기·희귀질환 전반의 개발-임상-상업화 전주기가 한층 촘촘해진다. 회사가 밝힌 대로 희귀질환 포트폴리오에 대해 처음으로 상업 생산을 구현한다면, 소량·다품종 특성이 강한 희귀질환 치료제 공급 안정성에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다.
리스크와 과제
바이올로직스는 공정 편차에 민감해 설비 확장 시 밸리데이션과 품질 관리가 핵심 과제다. 또한 2029년 완전 가동 목표를 달성하려면, 고숙련 인력 확보와 규제 대응을 병행해야 한다. 다만 이번 투자는 생산능력 두 배 확대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공급 안정과 개발 속도에서의 경쟁력 제고 여지를 키운다다.
숫자로 보는 이번 투자
– $20억 메릴랜드 투자프레더릭 확장·게이더스버그 신설
– 2030년까지 $500억 미국 내 제조·R&D 역량 확대 계획장기 계획
– 메릴랜드 두 부지 합산 2,600개 일자리 지원 및 고숙련 300개 창출
– 프레더릭 확장: 고숙련 200개·건설 900개
– 게이더스버그 신설: 2029년 완전 가동, 추가 100개 창출·400개 유지·건설 1,000개 지원다.
이전 발표와의 연계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메릴랜드 록빌의 세포치료제 제조 시설, 버지니아의 원료의약품 제조 시설, 텍사스 코펠의 기존 제조 시설 확장을 예고했다. 이번 메릴랜드 20억 달러 투자는 그러한 미국 내 생산 네트워크의 공백을 메우며, 임상-상업 생산의 연계를 강화하는 퍼즐 조각에 해당한다다.
종합
결론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릴랜드 20억 달러 투자는 미국 제조 확대라는 전략 방향을 재확인하며, 생산능력 두 배 확대와 희귀질환 상업 생산이라는 명확한 성과 목표를 제시한다. 이는 정책 환경 변화와 자본시장 전략을 동시에 고려한 행보로, 메릴랜드 생명과학 클러스터와 미국 내 의약품 공급망에 가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