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수 폴리머 솔루션 기업 아비앤트(Avient, NYSE: AVNT)가 2025년 2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 갔다. 조정(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0.80달러로 컨센서스(0.78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미국 회계기준·GAAP)은 8억6,6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매출 증가 폭에는 1%p 수준의 환율 우호 효과가 포함됐다.
2025년 8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분기는 5분기 연속 유기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조정 EBITDA 마진은 17.2%로 0.3%p 상승했고, 견조한 현금 창출력과 부채 축소 기조가 이어졌다. 경영진은 “방어·헬스케어 등 고마진 부문에서 꾸준한 이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미 소비재·운송 시장의 수요 부진이 일부 지속돼 세그먼트별 실적에는 온도 차가 나타났다. 전사 영업이익은 9,6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6% 늘었지만, 일부 사업부에서는 마진이 압박을 받았다.
세부 실적 지표
· 조정 EPS(Non-GAAP): 0.80달러(전년 대비 5.3%↑)
· EPS(GAAP): 0.57달러(전년 0.36달러 → 58.3%↑)
· 매출: 8억6,650만 달러(컨센서스 8억5,287만 달러 상회)
· 조정 EBITDA: 1억4,890만 달러
· 영업이익: 9,610만 달러
GAAP은 미국 일반회계기준, Non-GAAP은 일회성 비용·이연세 등을 제외한 내부 관리지표다. 투자자들은 두 지표를 함께 살펴 영업의 질적 흐름과 회계상 순이익 변동을 구분한다.
사업 부문별 동향
1) 컬러·첨가제·잉크(Color, Additives and Inks)
매출은 5억3,86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030만 달러로 개선됐다. 특히 아시아·라틴아메리카 음료 패키징과 퍼스널케어 수요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2) 특수 엔지니어드 소재(Specialty Engineered Materials)
의료기기, 방산, 신재생차량용 첨단 플라스틱을 포함하는 이 부문 매출은 3억2,970만 달러로 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20만 달러로 6.1% 감소했다. 의료·방산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북미 소비재·운송 부문 부진이 마진에 부담을 줬다.
운영 효율성도 눈길을 끌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1억1,300만 달러였으며, 이 중 5,000만 달러를 부채 상환에 투입해 연간 1~2억 달러 감축 목표를 유지했다. 한편, 클라우드 기반 전사 시스템 관련 8,630만 달러 손상차손이 GAAP 순이익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망 및 체크포인트
아비앤트는 2025년 3분기 조정 EPS 0.70달러를, 연간 기준으로는 2.77~2.87달러를 제시했다.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5억4,500만~5억6,000만 달러다. 경영진은 “방산·헬스케어 중심의 고마진 포트폴리오 확대와 비용 절감이 마진을 추가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방 수요 가시성은 20~30일 수준에 불과해 1분기와 유사한 수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 아비앤트 경영진
연료·원재료 인플레이션은 연간 1~2%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관세 노출도는 매출의 3% 미만, 원재료 비용의 8% 수준으로 낮다. 계절적 요인과 인센티브 지급으로 운전자본이 상승한 만큼 현금 운용 관리가 관전포인트다.
향후 관찰 포인트 해설
비교적 생소한 EBITDA는 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이자·세금 차감 전 영업현금흐름을 의미해 기업의 실제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또한 Non-GAAP 실적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해 본질적 수익성을 확인할 때 활용된다.
아비앤트는 특수소재 분야 R&D에 2024년 9,870만 달러를 투입했고, 1,100명의 기술인력(박사급 100여 명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기반은 방산·헬스케어·친환경 소재 등 고부가 분야 확장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
JesterAI가 집필하고 모틀리풀(The Motley Fool) 편집팀이 감수한 본 기사에서 모틀리풀과 필진은 언급 종목에 대해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는다. 모틀리풀의 공시 정책은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