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Amazon.com Inc.)이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Co.)의 전기 밴 브랜드인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차량을 시험 운행하고 있다. 이는 전기 배송 차량 10만 대를 2030년까지 도입하겠다는 회사의 공약의 일환이다.
2025년 9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이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자사 배송 차량군에서 약 12대의 브라이트드롭 전기 밴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 스티브 켈리(Steve Kelly)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다양한 차량 옵션을 정기적으로 시험 운행하고 있으며, 현재 소규모 수준으로 쉐보레 브라이트드롭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아마존이 특정 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복수의 제작사와 기술을 병행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인해 GM의 전기 밴은 포드 모터(Ford Motor Co.), 메르세데스-벤츠 그룹(Mercedes-Benz Group AG), 스텔란티스(Stellantis NV), 그리고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Inc.) 등 다수 제조사의 차량과 함께 아마존 배송 라인업에 편입됐다.
리비안 독점 주문과의 관계
아마존은 2019년 리비안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2030년까지 리비안 전기 밴 10만 대를 주문한 바 있다. 파란색 외관과 특유의 둥근 전면부를 지닌 리비안 밴은 아마존의 지속가능성 마케팅에서 상징적 존재로 활용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포드 트랜짓(Ford Transit)과 램 프로마스터(Ram ProMaster) 밴이 다수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GM 측 대변인은 2023년 아마존에 소량의 브라이트드롭 밴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판매량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시험 운행이 2023년 인도분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 반응과 주가 변동
블룸버그 보도 직후 리비안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이 리비안 외 다른 공급처를 적극 시험한다는 사실을 독점적 공급 관계 변화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리비안 물량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인도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용어·기업 해설
-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 GM이 2021년 공개한 전기 상용차 브랜드다. 도시 간 중·단거리 배송에 특화된 전동 카트, 전기 밴 등을 제공하며, 기존 내연기관 상용차 대비 운영비 절감과 탄소 배출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 리비안(Rivian) : 2009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픽업·SUV·전기 밴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2021년 나스닥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급등했으나, 막대한 설비 투자와 공급망 부담으로 손익분기점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 시각
친환경 물류 전환이 ‘시장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아마존의 이번 시험 운행은 다변화 전략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또한 GM·포드·스텔란티스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리비안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는 점에서 경쟁 구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자본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대형 전통 업계와 스타트업 간 기술·비용 우위를 가르는 시험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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