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애틀·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30분 내 필수품·식료품 초고속 배송 시험 가동

아마존(Amazon.com)이 미국 시애틀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가정용 필수품과 신선 식료품을 약 30분 이내에 배송하는 초고속 서비스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회사가 자국 내 유통·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설명된다다.

2025년 12월 1일, 로이터(Reuters)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월요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초고속 배송 서비스 “Amazon Now”를 공개하고, 시애틀 및 필라델피아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우유, 달걀, 신선 농산물은 물론 일부 전자제품까지 포함한 품목을 30분 내외로 배달하는 모델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다.

Amazon Now는 고객의 즉시 수요가 높은 생활필수품과 신선식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블로그에서 해당 서비스가 약 30분 또는 그보다 더 빠른 시간 안에 주요 품목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전자제품까지 포함된 점은 일반적인 ‘식료품 전용’ 초고속 배송을 넘어선 구성을 시사한다다.

주목

소매업계에서 초고속(ultrafast) 배송 모델은 긴 장보기 목록을 한 번에 채우는 전통적 쇼핑 방식과 달리, 단일 품목 중심의 즉흥적(충동) 구매에 특히 적합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다.

이 같은 서비스 구조는 사용자가 ‘지금 바로 필요한 한두 가지’를 빠르게 받기 원하는 상황에 최적화돼 있으며, 주문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소비자 매력을 키운다고 평가된다다.

아마존은 “시애틀 및 필라델피아권 고객이 생활하고 일하는 곳에 전략적으로 인접하게 배치된, 주문 처리 효율에 특화된 소형 시설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다.

이 같은 도심 인접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접근은 피킹·패킹·출고 동선을 최소화해 리드타임을 줄이고, 라이더 또는 차량 배차를 촘촘히 연결함으로써 배송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방식으로 이해된다다.

요금 체계Prime 회원과 비회원 간에 차등 적용된다. Prime 회원주문당 $3.99USD부터 할인된 배송비가 적용되며, 비회원주문당 $13.99USD가 부과된다. 또한 총액이 $15USD 미만인 주문에는 별도의 장바구니 수수료 $1.99USD가 추가된다. 가격·수수료 구조를 명확히 공지함으로써, 고객은 주문 전 비용을 예측하고 선택할 수 있다다.

아마존은 식료품 배송 부문에서 Walmart+ (월마트 플러스)Instacart(인스타카트)와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유통사의 멤버십 프로그램과 전문 배달 플랫폼이 공존하는 구도에서, ‘30분 내’와 같은 초단기 SLA(Service Level Agreement)는 서비스 차별화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다.

주목

올해 8월, 아마존은 Prime 구독자를 대상으로 신선 식료품의 ‘당일 배송’ 제공을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1,000개 이상 도시에서 이용 가능하게 되었으며, 연말까지 2,300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이번 Amazon Now 초고속 배송 시험은, 당일 배송 인프라 고도화의 연장선에서 리드타임을 추가로 압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다.

한편, The Information(더 인포메이션)은 같은 날 앞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초고속 배송 제공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본문은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아마존의 공식 공지 내용을 종합했다다.


용어 및 맥락 설명

Prime(프라임): 아마존의 유료 구독 멤버십으로, 배송 특전과 각종 디지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기사에서는 배송비 할인 대상과 비대상 간의 요금 차등에 핵심적으로 작용한다다.

Walmart+: 미국 유통 대기업 월마트의 멤버십 서비스로, 배송 혜택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이다. 본문에서는 아마존의 식료품 배송 경쟁사 중 하나로 언급된다다.

Instacart: 식료품 중심의 주문·픽업·배달을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각 지역의 소매 파트너를 기반으로 신속 배송을 제공하는 구조가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다.

초고속(ultrafast) 배송: 주문 후 수십 분 내 완결을 목표로 하는 배송 모델을 가리킨다. 본 기사에서의 기준은 약 30분으로 제시되어 있다다.


실용 정보 요약

대상 지역: 현재는 시애틀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시험 운영 중이다. 대상 품목: 우유·달걀·신선 농산물·전자제품 등으로 명시됐다. 배송 시간: 약 30분 이내로 공지됐다. 요금: Prime 회원 $3.99USD부터, 비회원 $13.99USD, $15USD 미만 주문장바구니 수수료 $1.99USD 적용이다다.

아마존은 효율적 주문 처리를 위해 소형 전문 시설을 고객 생활권 인근에 배치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빠른 피킹과 근거리 배송으로 리드타임 단축을 도모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으로 배치된 소형 시설을 활용한다”

는 회사 설명은, 초고속 모델의 핵심이 근접성에 있음을 재확인시킨다다.

아마존은 이미 8월부터 신선식료품 당일 배송미국 1,000개+ 도시에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연말 2,300개로의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Amazon Now 시범은 이 같은 초단기 배송 역량을 한층 밀어붙이는 조치로, 동일 일자에 더 인포메이션이 ‘초고속 배송 제공 계획’을 보도하며 관심이 집중됐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