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나스닥: AMZN)과 알리바바(뉴욕증권거래소: BABA)는 글로벌 기술 분야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두 회사 모두 앞으로도 그 지배력을 계속 확장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여러 면에서 유사점을 공유하지만, 크게 다른 점도 많다. 그렇다면 앞으로 몇 년 동안 어느 회사의 주식이 더 나은 선택일까?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2025년 6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두 거대 기술 회사는 단순한 지리적 거리만으로 떨어져 있는 것 이상이다. 아마존은 미국과 서구 세계를 지배하고 있으며, 알리바바는 중국의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두 회사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피어났던 온라인 상거래를 바탕으로 불어난 제국을 구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부문으로 확장했다. 아마존은 책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 광고, 물류, 미디어 등 여러 부문으로 확장했다. 반면, 알리바바는 해외 상인이 중국의 방대한 공급망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인 크로스 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각 회사는 다양한 부문으로 확장하면서 수익원을 다각화하여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저항력을 키웠다. 이러한 다각화된 사업 모델은 고성장 부문에 자본을 배정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두 회사는 모두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그렇지만 두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중요한 차이점을 보인다. 아마존은 리테일 사업 모델을 운영하여 재고를 사고파는 동시에 타사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반면, 알리바바는 중개 역할만을 한다. 아마존은 거대한 물류 네트워크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반면, 알리바바는 제3자 배송 서비스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경량화된 모델을 사용한다.
지리적으로 아마존은 북미, 유럽, 인도, 남미 등에서 광범위한 국제적 발판을 가지고 있으나, 알리바바는 중국에 집중된 반면 AliExpress, Lazada, Trendyol 등을 통해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반도체 접근과 지정학적 문제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에 그친다.
결론적으로, 두 회사는 각각 안정성, 범위, 확장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국제적으로 안정적인 시장과 탁월한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반영하고 있으며, 알리바바는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불확실한 규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할인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