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15억 유로 GDP 워런트 소유자, 영국 판결 미국 인정 요청

뉴욕 (로이터) – 아르헨티나의 15억 유로 규모 GDP 워런트를 소유한 투자자들이 월요일, 미국 법원에 영국 법원의 판결을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5년 6월 2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14년 사이 발행된 증권의 약 48%를 보유한 헤지펀드들이 2019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런던 고등법원이 지난해 10월 이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아르헨티나는 해당 채무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퀸 이만우엘 유르카하트 & 설리번 법무법인을 대리하는 소유자들은 성명에서 “청구인들은 영국 판결에 따른 미지급 금액에 대해 합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열려 있으나, 적절한 모든 법정에서 그들의 권리를 강력히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아르헨티나 자산에 대해 이 판결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미국 법원이 영국 법원의 처분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

성명서에 따르면 올해 4월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200억 달러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는 이 채무를 두고 IMF에 적극적이고 성실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명백히 설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으면, 그러한 표현은 부정확하다”고 강조되었다.

IMF는 아르헨티나가 이 채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과장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정부 역시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퀸 이만우엘 성명서는 또한 아르헨티나가 국제 자본 시장에 재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IMF 프로그램 목표를 언급하며 “아르헨티나가 영국 판결에 따른 디폴트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시장 접근은 없고 사실상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