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10억 달러 부채 경매로 금융 질서 회복의 첫 걸음

2025년 5월 30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첫 주요 채권 판매가 7년 만에 10억 달러 상당의 페소 결제 채권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최근 삼중자릿수 인플레이션에 시달린 아르헨티나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하지만 약 30%에 달하는 수익률은 예상보다 높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우려가 남아있음을 나타낸다. 하비에르 미레이 대통령은 10월에 투표를 앞둔 아르헨티나 국민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외국 투자자들에게 경제 회복이 지속될 것임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연간 인플레이션은 1년 전의 270% 이상에서 약 50%로 감소했다.

그는 IMF를 설득해 200억 달러를 아르헨티나에 빌려주기로 하였으며, 자국민의 인기 하락 없이 정부 지출을 감축했다. 아르헨티나는 약 3,000억 달러를 빚지고 있으며, 그 중 약 600억 달러는 달러 표시 국제 채권이다.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달러 표시 금융으로의 복귀는 IMF 프로그램에 내재되어 있으며, 최근 회복을 고착하는 데 절실히 필요하다.

이번 주의 채권 발행은 “향후 달러 약정을 재융자하는 길에서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본사를 둔 에스투디오 베르의 수석 경제학자 구스타보 베르는 말했다. BTG 팩추얼은 이를 페소로 달러를 구매하면서 외환 시장을 왜곡하지 않는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수요일 늦게 5년 만기 채권의 수요가 10억 달러 한도의 약 1.7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29.5%의 수익률은 약 25%였던 초기 기대를 초과했으며, 투자자들은 2년 후 다시 채권을 판매할 옵션이 있다.

Market은 목요일에 외국법이나 현지법으로 발행된 아르헨티나 달러 채권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을 때 부분적인 지지를 신호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수석 경제학자인 아르만도 아르멘타는 “이와 같은 경매가 반복될 수 있겠으나 다른 단계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가 내년 초 미국 달러 주권 채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길 원한다면 외국인 직접 투자가 더욱더 필요하고 중앙은행이 승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