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특수화학업체 아르케마(Arkema SA)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조정 EBITDA가 €248백만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추정치보다 1% 낮고, 컨센서스 기대치보다 3% 낮은 수준이다.
2026-02-26,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케마는 해당 분기 그룹 매출이 €2.105억(=€2,105백만)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유기적(organic)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가격은 1.6% 하락했고 볼륨(판매량)은 2.1% 감소했다. 여기에 환율 효과(통화 역풍)가 매출을 약 2.9%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별 실적은 명암이 엇갈렸다. 인터미디에이트(Intermediates) 부문은 조정 EBITDA가 €46백만으로 집계돼 애널리스트 전망을 35% 상회했다. 이 부문 매출은 유기적 기준으로 13.2% 증가해 €175백만을 기록했으며, 이 성장에는 가격 상승(+6.3%)과 물량 증가(+6.9%)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다른 부문은 애널리스트 기대에 못 미쳤다.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부문은 조정 EBITDA가 €113백만으로 예상보다 9% 낮았으며,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510bp(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유기적 기준으로 €820백만으로 1.8% 감소했다. 어드히시브 솔루션즈(Adhesive Solutions)는 조정 EBITDA가 €70백만으로 시장 예상보다 1% 낮았고 매출은 유기적 기준으로 3.8% 감소해 €631백만을 기록했다. 코팅 솔루션즈(Coating Solutions)는 조정 EBITDA가 €32백만로 예상보다 2% 낮았으며, 매출은 유기적 기준으로 11.9% 감소해 €472백만에 머물렀다.
아르케마는 1분기 수요 환경에서 개선을 관찰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재무 현금흐름 측면에서는 4분기 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이 €549백만으로 전년 동기(€482백만) 대비 증가했고,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269백만으로 전년 동기(€148백만) 대비 크게 개선됐다. 순부채(하이브리드 채권 포함)는 €3.17십억(€3.17bn)으로 집계됐으며, 순부채/EBITDA 비율은 2.5배 수준이다. 또한 주당 배당금은 €3.6로 선언했다.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와 시장 전망에서 아르케마는 상수(달러·유로 등 환율 변동을 제외한) 기준으로 소폭의 EBITDA 성장을 전망했다. 참고로 전년 EBITDA는 €1.25십억(€1.25bn)이었으며 시장(애널리스트) 추정치는 약 €1.33십억(€1.33bn) 수준이었다. 회사는 환율 영향이 성장 이니셔티브의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충 정보)
이 보도에서 사용된 주요 재무·회계 용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에 일회성 항목이나 비경상적 항목을 제외한 금액을 의미하며,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현금창출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유기적 성과(organic basis)는 인수·합병(M&A)이나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제 사업의 매출 변동을 의미한다. 환율 역풍(currency headwinds)은 통화 가치 변동으로 인해 외화 표시 매출을 본국 통화로 환산할 때 발생하는 손실 효과를 말한다. 하이브리드 채권(hybrid bonds)은 채권과 자본의 중간 성격을 가지는 금융상품으로, 일부는 자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순부채/EBITDA 비율은 기업의 레버리지(부채 수준)를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채무 부담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및 경제적 영향 분석
아르케마의 이번 분기 실적은 사업부별로 성과 차이가 뚜렷해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에게 혼재된 신호를 준다. 인터미디에이트 부문의 강한 실적은 특정 제품군에서의 수요 회복 또는 가격 결정력 회복을 시사한다. 반면, 코팅 솔루션즈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의 매출·마진 약세는 건설·자동차 등 최종 수요 산업의 수요 둔화 또는 경쟁 심화, 원자재·에너지 비용 변화의 영향을 반영할 수 있다.
환율 영향이 성과에 상당한 변동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 판단에서 중요하다. 회사가 제시한 바와 같이 환율(headwinds)이 성장 이니셔티브를 상쇄할 경우, 유로·달러·기타 주요 통화의 향후 추세는 아르케마의 연간 실적 가시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순부채/EBITDA 비율 2.5배는 업계 평균과 비교해 안정권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향후 금리 상승이나 대외 충격이 발생할 경우 재무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사업부별 실적 차별화, 환율 변동 추이, 원자재 가격(예: 석유화학 원료)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아르케마의 비용 구조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그리고 M&A·설비투자 등 성장 전략의 실행력이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다. 배당 €3.6는 주주환원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여겨질 수 있으나, 배당지속성은 현금흐름 및 부채상환 계획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요약 결론
아르케마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그룹 차원에서 조정 EBITDA €248백만로 애널리스트 기대를 소폭 밑돌았으나 특정 사업부(인터미디에이트)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유기적 기준으로 감소했으며 환율 역풍이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에 상수 기준 소폭 EBITDA 성장을 제시했으나 환율 영향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는 사업부별 성과 차별화, 환율 흐름, 원자재 가격 및 현금흐름 지표를 지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