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TDS·어레이 디지털 ‘매수’ 재개…자산 매각으로 광섬유 투자·주주환원 동력 강화

씨티(Citi)텔레폰 앤드 데이터 시스템즈(Telephone and Data Systems, TDS)와 그 자회사 어레이 디지털(Array Digital, AD, 구 US 셀룰러)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하고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는 최근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자산 매각(divestitures)이 두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재무 성장의 새로운 경로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2025년 11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씨티는 TDS 목표주가$45로, 어레이 디지털 목표주가$37로 각각 제시했다. 아울러 어레이 디지털의 2026년 특별배당$21로 전망했다. 두 회사는 이미 T-모바일무선 사업을 매각하고, 보유 스펙트럼을 추가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해당 거래들은 아직 종결 대기(pending) 상태라고 전했다.

핵심 포인트: 씨티는 남은 스펙트럼 매각이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가치가 열릴 것으로 보며, 어레이 디지털의 추가 특별배당TDS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씨티는 거래 종결 이후 어레이 디지털에서 추가 특별배당이 이뤄질 수 있고, TDS에서는 약 $5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TDS의 시가총액 대비 11%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자산 매각을 통해 어레이 디지털의 타워(tower) 자산에서의 수익성 개선 여지와, TDS의 광섬유(fiber) 투자·배치 가속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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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업데이트 측면에서, 씨티는 3분기 실적2025년 가이던스, 그리고 US 셀룰러의 무선 사업을 실적 추정에서 제외한 변경 사항을 반영했다. 새 추정치는 현재 대기 중인 스펙트럼 거래와 그에 수반해 2026년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별배당을 포함하며, 추후 연도에 남은 스펙트럼 약 30%에서 나올 수 있는 잠재적인 현금 유입 가능성까지 고려했다. TDS의 신규 자사주 매입 승인2026년 이후부터 추정에 반영됐다.


씨티는 자산 매각TDS의 전년 대비(YoY) 재무 성장 능력을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수익 믹스가 광섬유 매출·투자 수익·타워 자산 활용 측면으로 이동함에 따라, 재무 구조가 보다 안정적이고 성장 친화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고정통신 인프라 중심의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대하는 효과를 동반할 수 있다.

아울러 씨티는 TDS가 이제 네트워크 투자주주환원 간 균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재무적 탄력성을 확보했다고 봤다. 한편, 어레이 디지털은 포트폴리오 내 마지막 스펙트럼 트랜치를 매각할지 여부에 대한 선택지(optionality)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어 해설 및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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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배당(special dividend)이란 정기 배당과 별도로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배당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자산 매각 대금이나 비경상 이익이 발생했을 때 주주에게 현금을 환원하기 위해 활용한다. 본 건에서 씨티는 어레이 디지털이 2026년에 주당 $21 수준의 특별배당을 지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은 기업이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거나 보유하는 활동으로, 주당가치 희석을 줄이고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씨티는 TDS의 자사주 매입 가능 규모를 약 $5억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회사의 현재 시가총액의 11%+에 해당하는 의미 있는 비중이다.

스펙트럼(spectrum)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무선 주파수 자원이다. 통신사는 스펙트럼을 확보해 네트워크 용량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다. 스펙트럼 매각은 비핵심 또는 중복 자산을 현금화해 재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전형적 수단이다. 이번에 씨티가 강조한 바와 같이, 남은 스펙트럼 약 30%의 향후 처분은 추가 현금 유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광섬유(fiber) 배치는 초고속 유선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투자로, 고정광대역(FTTx)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 유리하다. 타워 자산은 통신 장비를 설치하는 물리적 인프라로, 임대료공동사용을 통해 반복적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어 자산 활용도 제고가 곧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해설: 자산 재편 이후의 현금흐름 재배치가 핵심

씨티의 분석 핵심은 비핵심 무선 사업과 스펙트럼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광섬유 인프라주주환원(특별배당·자사주 매입)에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능력이다. TDS는 고정통신 중심의 장기 성장 지향으로 포지셔닝을 전환하고, 어레이 디지털타워 자산의 수익성 향상과 함께 추가 특별배당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특히 $5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 감소를 통해 주당가치 제고 효과를 낼 수 있으며, $21 특별배당(2026) 전망은 현금 환원 가시성을 높인다.

요약하면, 씨티는 “자산 매각 → 현금 유입 → 광섬유·타워·투자수익 중심의 믹스 전환 → 배당·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 고리를 두 회사의 중기 전략 축으로 보고 있다.

전망과 점검 포인트

현재 기사에 따르면 거래들은 종결 대기 상태다. 이에 따라 씨티의 목표주가·배당·자사주 매입에 대한 전망은 남은 스펙트럼 매각과 무선 사업 거래의 완료에 연동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1) 스펙트럼 잔여분(약 30%) 처리 경과, 2) 타워 자산의 수익성 개선 추이, 3) TDS의 광섬유 배치 속도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 이후로 반영된 신규 자사주 매입의 집행 타이밍과 규모는 주주가치에 직접적인 파급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