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mo Fisher Scientific Inc.(TMO)가 간접 완전 자회사인 Thermo Fisher Scientific (Finance I) B.V.를 통해 유로화 표시 선순위 회사채(senior notes) 총 21억 유로의 발행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7년 만기 변동금리 선순위 채권 10억 유로와 2035년 만기 연 3.628% 고정금리 선순위 채권 11억 유로로 구성되며, 두 트랜치 모두 액면가의 100.000%(파 발행)로 발행된다.
2025년 11월 25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노트 공모가 2025년 12월 1일경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공모 구조는 만기와 금리 유형을 달리한 듀얼 트랜치로, 단기 변동금리물과 장기 고정금리물을 병행해 투자자 수요를 폭넓게 포착하는 형태다.
회사 측은 발행 대금의 순수입(net proceeds) 사용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반적인 기업 목적(general corporate purposes)에 사용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기업·사업 인수, 부채 상환 및 리파이낸싱, 운전자본 및 자본적지출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자사 보통주 등 지분증권의 환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최종 사용 시점까지는 단기 유동성 투자에 일시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안내 본 문서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핵심 포인트 요약
– 발행 주체: Thermo Fisher Scientific (Finance I) B.V. (Thermo Fisher Scientific Inc.의 간접 완전 자회사)
– 발행 총액: 21억 유로 (유로화 표시 선순위 노트)
– 세부 트랜치: 2027년 만기 변동금리 10억 유로, 2035년 만기 연 3.628% 고정금리 11억 유로
– 발행가: 액면가 100.000%(파 발행)
– 예상 마감일: 2025년 12월 1일경
– 자금 사용: 일반적 기업 목적(인수, 부채 상환·리파이낸싱, 운전자본, 설비투자, 자사주 환매), 단기 유동성 운용 가능
용어 설명: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선순위 노트(Senior Notes)란 회사가 발행하는 채무증서로서, 상환 우선순위에서 다른 후순위 채권보다 앞선다. 이는 동일 발행사의 자본구조 내에서 재무적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상환 회수 순서가 상대적으로 유리함을 의미한다. 다만, 이는 일반적 구조에 관한 설명일 뿐, 개별 발행의 계약상 조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변동금리(부동금리) 채권은 기준금리(예: 단기 유럽 기준금리 등)에 스프레드를 더해 이자가 일정 주기로 재설정되는 구조다. 금리상승기에는 쿠폰이 올라 이자수익이 증가할 수 있고, 금리하락기에는 그 반대가 될 수 있다. 반면, 고정금리 채권은 발행 시 확정된 금리(본 건의 경우 연 3.628%)가 만기까지 유지되어, 현금흐름의 예측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액면가의 100.000% 발행(파 발행)은 채권이 할인이나 할증 없이 액면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발행됨을 뜻한다. 이는 발행 당시의 시장 수요와 쿠폰 수준이 비교적 균형을 이룬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일반적 기업 목적(General Corporate Purposes)이라는 표현은 회사채 시장에서 표준적으로 쓰이는 포괄적 용어다. 통상적으로 M&A(기업·사업 인수), 부채 상환 및 차환(refinancing), 운전자본 보강, 자본적지출(capex), 자사주 매입 등 회사의 재무·전략 운영 전반을 아우른다. 회사는 또한 최종 사용 전까지 단기·고유동성 자산에 임시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맥락과 함의: 듀얼 트랜치 구조의 의미
이번 딜은 2027년 변동금리와 2035년 고정금리로 만기를 분산해, 금리 민감도와 듀레이션 선호가 다른 투자층을 동시에 겨냥한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물은 기준금리와 연동되어 금리 변동 위험을 일부 헤지하려는 투자자에게, 장기 고정금리물은 현금흐름 가시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또한 파 발행은 현재의 쿠폰·스프레드가 시장에서 적정하다고 평가받았음을 시사한다.
자금 용도 측면에서, 인수·합병부터 부채 구조 개선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열어 둠으로써, 회사는 재무적 기동성을 확보한다. 특히 리파이낸싱은 만기 구조를 매끄럽게 하고 이자 비용을 최적화하는 전형적 수단이다. 운전자본 및 자본적지출은 본업 경쟁력 유지·확장과 연동되는 항목으로, R&D·제조 인프라 등 실물 투자의 지속성을 뒷받침하는데 쓰일 수 있다. 또한 자사주 환매는 유통 주식수 감소를 통해 주당가치 희석을 줄이는 도구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 다만, 이들 활용 방향은 회사의 향후 경영 판단과 시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일반적 유의 사항
– 금리 위험: 변동금리물은 기준금리 경로에, 고정금리물은 시장금리와 가격 역상관에 민감하다.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듀레이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 크레딧 스프레드: 발행사의 신용도 변화는 스프레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프레드 확대는 가격 하락으로, 축소는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유동성: 트랜치별·만기별로 세컨더리 마켓 유동성은 상이할 수 있다. 유통시장의 호가 스프레드와 거래량은 투자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위 내용은 회사가 공시한 발행 조건의 범위 내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 설명이며, 본 발행의 개별 계약 조항·위험 요약·분배 결과 등 구체적 세부사항은 회사 및 주관사의 공식 문서를 통해 확정된다.
결론적으로, Thermo Fisher Scientific의 이번 유로화 표시 선순위 채권 발행은 단기 변동·장기 고정의 듀얼 트랙으로 투자자 스펙트럼을 넓히는 구조다. 파 발행, 명시된 자금 용도의 포괄성, 예상 마감 일정 등은 현재의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가 자본시장 접근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금리와 신용 사이클이라는 외생 변수는 여전히 주요 판단 요소로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