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최상위 벤처 캐피털, 샘 알트먼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1억 3,500만 달러 투자

2025년 5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의 주식 시장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와 인공지능(AI)의 심화된 경쟁 구도가 자본 시장에 충격을 주던 시절이 마치 오랜 과거처럼 느껴진다. 투자자들은 이제 거의 두 달 동안 관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예리한 투자자들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활기를 얻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벤처 캐피털 거물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와 베인 캐피털은 비교적 새로운 토큰인 월드코인에 공동으로 1억 3,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먼이 공동으로 설립한 것이다.

월드코인(WORLDCOIN)이란?

월드코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토큰으로, 월드 네트워크라는 프로젝트의 거래 기반을 제공한다. 간단히 말해, 알트먼과 그의 공동 창립자들은 ‘인간임을 증명’하는 사례를 해결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자 한다.

근본적으로, 월드 네트워크의 회원이 되면, 각 사용자에게 고유한 식별자, 즉 맞춤형 월드 ID가 부여된다. 동일한 사용자가 두 번 가입하거나 AI 봇이 네트워크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월드 ID는 홍채 생체 인식(눈 스캐닝) 기술을 통해 검증된다.

왜 실리콘밸리가 관심을 가질까?

과거 투자은행에서 근무하며 여러 기술 스타트업의 금융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은 정통에서 벗어난 아이디어에 흥미를 느끼곤 한다. 월드 네트워크는 표면적으로는 조지 오웰의 소설에서 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간 증명(PoH) 사용 사례를 해결할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초기 백서에서는 보안 프로토콜 위반으로 인해 현재 완벽하게 개선하기 어려운 몇 가지 기능(예: 온라인 투표)을 설명하고 있다. 월드 네트워크가 디지털 ID, 금융 사기, 사이버 보안과 같은 중요한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월드코인을 A16Z와 베인 캐피털이 구매하면서 약 40% 상승했으며, 여전히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드 네트워크가 장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법적 및 규제 환경이 우려된다. 따라서 월드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투기적이며, 쉽게 권장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