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신흥 시장 주식이 무역 갈등 완화와 미국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UBS 글로벌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초기 미-중 합의가 글로벌 주식 시장 전반에 걸친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무역 분위기의 변화는 특히 신흥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라틴 아메리카가 주요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힌다.
약세의 미국 달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역사적으로 5% 이상의 달러 하락은 신흥 시장 주식이 미국 주식보다 평균 11%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과 연관되어 왔다.
올해 이 추세가 다시 나타나면서 약세 달러가 신흥 시장 통화와 평가액을 높이고, 많은 시장들이 이전의 저점에서 회복하도록 도왔다.
그러나 UBS는 많은 낙관론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언급한다.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익 성장과 안정적인 무역 역학이 필요하다.
무역 긴장의 재발이나 수익 부진은 거시적 기초를 저해하고 상승세를 멈출 수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점점 미국 외 지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 하고 있다. UBS는 포트폴리오 집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 주식 노출을 점차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고 있다.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EM 주식의 상승은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단기적으로 더 균형 잡힌 전망을 만든다.
한편, 미국은 여전히 기술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특히 기업 이익의 주요 엔진 역할을 하고 있어,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완전히 노출을 줄이는 것이 어렵다.
UBS는 전체적으로 신흥 시장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기회를 보고 있다.
타이완과 인도는 구조적 트렌드와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으로 두드러진다. 중국 본토에서는, UBS가 탄탄한 수익 시즌 이후 기술 부문을 좋게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과 2026년 동안 강력한 수익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이 중간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의 지속적인 수익 성장 잠재력을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본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은 긍정적 글로벌 정서와 통화 지원에 힘입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UBS는 이 추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국내 변수들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한다.
브라질의 재정 전망, 통화 정책, 2026년 대통령 선거가 투자자 심리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UBS는 재정 조건이 안정적으로 남아있다면, 중앙은행이 2025년 4분기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적 발전은 2026년 시장 성과에 주요 결정 요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