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기술 스타트업 빠라드로믹스가 최초로 인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IC)를 성공적으로 임플란트했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이 절차는 5월 14일 미시간 대학에서 시행되었으며, 환자는 뇌전증을 치료하기 위한 뇌수술을 이미 받고 있었다.
2025년 6월 2일, CNBC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술은 환자의 뇌에서 약 20분간 임플란트되었다가 제거되었다. 빠라드로믹스는 이 절차가 자사의 시스템이 안전하게 임플란트되고 신경 활동을 기록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타트업 설립 10년 만에 임상 단계로의 첫 걸음을 내디딘 중요한 이정표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빠라드로믹스는 올해 말 장기 안전성과 기술의 인체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빠라드로믹스의 창립자 겸 CEO인 매트 앵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에서 우리의 장치가 데이터와 내구성 면에서 최고임을 입증했으며, 이제 인간과도 호환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다가오는 임상 시험에 대한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BIC, 즉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뇌 신호를 해석하여 외부 기술로 명령을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빠라드로믹스의 ‘커넥서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초기에는 마비와 같은 심각한 운동 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컴퓨터를 통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라드로믹스의 BIC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상용화되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엘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와 같은 여러 신경 기술 회사들이 자체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빠라드로믹스는 개별 뉴런의 뇌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BIC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장 내에 설치된 마이크가 개별 대화를 포착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