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4분기 순이익 감소…러시아 철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부담

시티그룹(Citigroup Inc.)의 2025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번 실적에는 러시아 사업 매각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1월 14일, RTTNews는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보도에서 시티그룹의 4분기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러시아 AO Citibank 매각과 관련한 선(Pre-tax) 비용 12억 달러가 지목된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경우 시티그룹의 4분기 순이익은 35억9천만 달러(주당 1.81달러)였다.

주요 실적 요약
• 보정 전 순이익(실제 보고된 수치): 24억7천만 달러(주당 1.19달러)
• 전년 동기: 28억5천만 달러(주당 1.34달러)
• 애널리스트 예상(주당): 1.62달러(특별 항목 제외를 전제로 한 평균치)
• 4분기 매출: 198억7천만 달러(전년 대비 +2.1%), 러시아 관련 항목 제외 시 매출은 +8%
• 분기 말 예금 잔액: 약 1.4조 달러(전년 동기 대비 +9%)
• 분기 말 대출 잔액: 7,52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8%)

보고서 세부 내용을 보면, 회사가 발표한 보고상 순이익은 24억7천만 달러(주당 1.19달러)로 전년 동기 28억5천만 달러(주당 1.34달러)보다 감소했다. 다만 회사 측은 러시아 관련 특이 항목을 제외하면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컨센서스는 주당 1.62달러였으며, 이 수치는 일반적으로 특별 항목을 제외한 추정치를 반영한다는 점도 보도에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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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 및 주가 동향
미국장 개장 전 프리마켓(예비거래)에서는 시티그룹 주가가 117.96달러로 전일 대비 1.28달러(약 1.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일회성 비용의 영향과 기초 영업 실적을 별도로 평가하는 경향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용어 해설
일반 독자를 위해 본문에 등장한 주요 금융 용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선(Pre-tax) 비용은 세전 손실을 의미하며 회사가 세금을 반영하기 전에 인식한 일회성 손익을 말한다. 프리마켓(예비거래)은 정규 거래시간 이전에 이루어지는 주식 매매로, 당일 시장의 초기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 분기 말 예금·대출 잔액(End-of-period deposits/loans)은 해당 분도 말 기준으로 은행이 보유한 예금 총액과 대출 잔액을 각각 집계한 수치다. 이러한 항목은 은행의 유동성 및 대출 성장세를 파악하는 핵심 지표다.

재무구조 및 사업부별 성과
시티그룹의 4분기 매출은 총 198억7천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다. 회사는 매출 성장을 은행업(Banking), 서비스(Services), 미국 개인은행(USPB), 자산관리(Wealth) 부문에서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 관련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매출 증가율은 8%로 훨씬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예금·대출 성장
분기 말 기준 예금 잔액은 약 1.4조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대출 잔액은 7,5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고객 예치금 확대와 대출 수요 회복이 동시에 진행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만큼 이익 지표 측면에서는 단기적인 왜곡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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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러시아 철수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실적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영업 체력(Revenue excluding notable items) 측면에서는 호전 신호가 관찰된다. 특히 매출이 특이 항목을 제외하면 8% 증가한 점과 예금·대출 잔액이 각각 9%, 8% 증가한 점은 시티그룹의 핵심 비즈니스가 여전히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주가와 실적에 미칠 영향은 몇 가지 요인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일회성 비용의 회복 여부와 추가적인 구조조정 비용 발생 가능성이다. 둘째, 금리 환경과 경기 흐름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과 대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다. 셋째, 규제 리스크 및 지정학적 리스크, 특히 러시아 자산 정리와 관련된 잔여 리스크의 해소 시점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기 수익성과 중장기 밸류에이션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투자자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회사의 기초 영업력(특별항목 제외 매출 성장, 예금 및 대출 증가 등)특정 지역 철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분리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 프리마켓에서의 주가 상승은 시장이 일회성 비용을 감내하면서도 기초체력 개선에 주목했음을 의미하나, 향후 실적 발표와 분기별 실적 추세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맺음말
시티그룹의 4분기 성적표는 러시아 사업 정리와 관련된 12억 달러의 세전 비용으로 인해 표면적 순이익이 악화되었으나, 핵심 영업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는 단기적 회계상의 변동성과 중장기적 영업실적을 분리해 분석해야 하며, 금리·경기·정치적 요인의 변화에 따른 민감도를 지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