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론 리서치의 경고 언급 이후 팔란티어 주가 하락

[뉴욕]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주가가 19일(현지시간) 오전 2% 내렸다. 공매도 전문 리서치업체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h)‘과도한 밸류에이션’ 우려를 다시 제기한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2025년 8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자 앤드루 레프트(Andrew Left)가 이끄는 시트론은 최근 보고서에서 팔란티어가 주당 40달러에 거래되더라도 여전히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는 불과 몇 달 전 그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40달러면 싸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견해를 스스로 번복한 것이다.

AI 시장이 거품 국면에 들어섰다”는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의 최근 발언이 업계 전반의 밸류에이션 논란에 불을 지폈다.

시총 5,000억 달러로 평가받는 오픈AI 수장의 이 같은 평가가 전해지면서, AI 관련 종목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의구심이 확대되고 있다.


가격 대비 매출 배수(Price-to-Revenue Multiple)란?

해당 지표는 기업 가치를 연간 매출로 나눈 비율로, 성장 초기 단계 기업이나 이익이 적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 평가에 자주 활용된다. 숫자가 높을수록 미래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시트론에 따르면 오픈AI의 추정 매출 56억 달러(2026년)와 17배 매출 배수를 적용하면, 이론상 팔란티어도 같은 배수를 받아야 주당 약 40달러 수준이 산출된다. 그러나 보고서는 “그렇다 해도 팔란티어는 SaaS 업계에서 가장 비싼 종목 중 하나”라고 단언했다.

또한 내부자 매도가 과도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알렉스 카프(Alex Karp) CEO가 최근 2년간 약 20억 달러어치 지분을 매각해 “테크 업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내부자 매도자 중 한 명”이라고 꼬집었다.

경쟁 구도 심화

팔란티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FT)·데이터브릭스(Databricks) 등 거대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기업용 AI 솔루션 시장을 놓고 맞붙고 있다. 시트론은 “이들 경쟁사에 비해 팔란티어가 지속적 고성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시각

기자 해설(Opinion): 팔란티어는 방위·정부 분야 특화 소프트웨어에서 민간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며 주가가 급등해 왔다. 그러나 AI 관련 바람이 시들해질 경우, 높은 배수를 정당화할 실적이 나올 때까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내부자 매도는 통상 부정적 시그널로 해석되며, 투자자 심리에 추가 압박을 가할 수 있다.

한편, 공매도 세력의 코멘트가 단기적 변동성을 키우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제 매출 성장력·신규 고객 확보·제품 차별화가 궁극적인 가치의 핵심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본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