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 중기 목표 재확인…2025년 최대 1억 스위스프랑 비용 반영과 2028년까지 절감 계획 제시

Sika AG(SIX: SIKA)가 투자자 행사(현지 기준 목요일)를 앞두고 중기 목표를 재확인하고, 2025년에 최대 1억 스위스프랑(CHF)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며 2028년까지 이어지는 효율성 강화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회사는 구조적 조정과 운영 효율화에 대한 실행 계획을 제시하며, 비용과 투자, 절감 목표의 시점을 명확히 했다.

2025년 11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는 3분기 업데이트에서 처음 공개한 내용을 재확인하며 2025년 일회성 비용 8,000만~1억 스위스프랑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요가 약한 시장에서의 구조적 조정에 연동된 비용으로, 조직 재편과 네트워크 최적화에 따른 비용 반영을 의미한다.

구조적 조정: 중국 중심 감원과 조직 슬림화

증권사 제퍼리스(Jefferies)는 노트에서 이번 조정이 “대체로 중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약 1,500명(그룹의 약 4%)의 감원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조정의 약 25%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하위 단계에서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비용 성격. 시카는 성명에서 “

주목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커밋먼트를 유지하되, 축소된 형태로 운영한다

”고 밝혀, 시장 환경에 맞춘 리사이징 방침을 분명히 했다.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 효율화 프로그램

시카는 효율화 프로그램인 ‘Fast Forward’의 세부 목표를 확장해 2028년까지 연간 1억5천만~2억 스위스프랑지속 가능한 비용 절감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가운데 약 8천만 스위스프랑2026년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퍼리스는 관련 투자 집행 시점2025~2028년으로 분산될 예정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과거 커뮤니케이션 대비 일정과 집행의 가시성이 개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총 투자 소요1억2천만~1억5천만 스위스프랑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 중 약 3분의 1은 운영비용(OPEX)으로, 나머지는 자본적지출(CAPEX)로 분류된다. 시카는 성명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디지털라이제이션공급망을 강하게 참조한다

고 명시해, 해당 영역이 향후 실행 계획의 핵심 축임을 시사했다.

주목

투자자 이벤트와 테마의 구체화

제퍼리스는 이번 발표가 사전 프리뷰에서 제기했던 프로그램의 범위와 시점에 관한 질문들에 비해, 더욱 상세한 테마와 실행 프레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 고도화는 통상 수요 변동성 흡수력재고·물류 효율을 함께 개선하는 축으로, 2026년 이후의 절감 효과 창출과 직결되는 경향이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시장 지위

제퍼리스 리포트에 따르면, 시카는 건설 및 산업용 화학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매출의 약 80%건설 최종 수요에서, 나머지는 주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다. 동사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약 10%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다변화된 지리적 기반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밸류에이션과 목표주가

제퍼리스는 매수(buy) 의견과 목표주가 211스위스프랑을 유지했다. 이는 직전 종가 158스위스프랑 대비 3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시가총액254억 스위스프랑(미화 314억 달러)으로 제시됐다. 밸류에이션은 할인현금흐름(DCF) 모델에 근거하며,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7.4%4% 무위험수익률 + 6% 주식시장 프리미엄 × 베타 0.69배영구성장률 3%를 주요 입력으로 사용했다.

리스크 요인

전망 리스크로는 글로벌 경기자동차 시장 성장의 변동성, 원가 인플레이션 추세, 혁신 속도, 스위스프랑 환율 변동 등이 제시됐다. 제퍼리스는 이러한 변수들이 회사의 장기 계획 대비 향후 성과 지표를 상향 또는 하향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는 또한, 시카가 앞서 밝힌 절감 목표, 인력 조정, 구조적 재편2026년 진입 이후 멀티이어 재무 목표를 향한 핵심 전략의 중심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 용어 풀이와 맥락

일회성 비용(one-off)은 반복되지 않는 특수 요인에 따른 비경상성 비용을 뜻한다. 구조적 조정은 사업 포트폴리오, 생산·영업 네트워크, 조직 규모를 수요·수익성 현실에 맞게 재설계하는 조치를 말한다. EBITDA는 현금창출력을 가늠하기 위해 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을 제외한 영업이익을 보는 지표다. 제퍼리스가 언급한 “EBITDA 하단에서의 비용”은, 비용의 일부가 매출원가·판매관리비 등 EBITDA 산정 이전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OPEX(운영비용)는 일상적 운영에 쓰이는 비용이며, CAPEX(자본적지출)는 장기적 생산능력·설비·디지털 인프라 등에 투자되는 자금을 뜻한다. WACC는 부채·자본 조달비용을 가중 평균한 할인율로, 무위험수익률 4%, 주식시장 프리미엄 6%, 주식 베타 0.69배를 조합해 7.4%로 산출됐다고 제시됐다. DCF는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해 기업가치를 추정하는 접근이다. 영구성장률 3%는 명시된 예측기간 이후의 장기 성장 가정으로 해석된다.


의미와 함의: 실행 가시성과 체질 개선 포인트

이번 발표는 절감 목표(‘Fast Forward’)투자·비용·일정을 함께 명시했다는 점에서, 집행의 가시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투자금의 약 3분의 2를 CAPEX로 배분하는 구조는 디지털 전환·자동화·설비 현대화와 같은 구조적 효율화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디지털라이제이션공급망을 강조한 점은, 수요 변동기에 리드타임 단축서비스 레벨 개선을 통해 매출 방어와 마진 안정을 동시에 도모하는 전형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 사업에 대한 “축소하되 전면적 커밋 유지”라는 기조는 권역별 수익성 차수요 사이클에 맞춘 권역 리사이징의 성격을 띤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일회성 비용을 수반하지만, 2026년부터 8천만 스위스프랑의 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중기적으로 원가율 개선고정비 레버리지 완화를 통해 체질이 강화될 수 있다. 다만 제퍼리스가 열거한 바와 같이, 글로벌·자동차 수요, 원가 인플레, 혁신 속도, 환율은 성과 달성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요약하면, 시카는 중기 목표 재확인과 함께 비용·투자·절감정합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퍼리스는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1스위스프랑을 유지하며, DCF 기반의 합리적 밸류에이션을 제시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2025년 일회성 비용 반영의 마무리, 2026년 절감 실현의 속도, 그리고 디지털·공급망 프로젝트의 실행력이라 할 수 있다이행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