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선물시장 동향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 가격이 5일(현지시간) 4~5.5센트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주요 월물은 계약 기준 최저가(contract low)를 새로 썼다. 시장 분석업체 CmdtyView가 집계한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은 전장 대비 5.75센트 내린 부셸(약 25.4kg)당 3.65 1/4달러로 집계됐다.
2025년 8월 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농무부(USDA)는 미확인 수입업체가 신곡(2025/26년산) 옥수수 12만8,000t을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Unknown’으로 표기되는 이 수출 판매는 향후 실수요처가 확정되면 국적이 공개된다.
■ 월간 수출 통계
같은 날 공개된 미 상무부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의 6월 교역 통계에 따르면, 6월 옥수수 수출 물량은 674만7,000t(2억6,562만 부셸)로, 6월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2.76% 늘었지만, 전월(5월)과 비교하면 7.43% 감소했다.
에탄올 수출은 6월 역대 최대치인 1억7,367만 갤런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9.58%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5.95% 줄었다. 반면 증류 박(DDGS) 수출은 91만7,307t으로 6월 기준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 미국 작황 상태
USDA가 4일 발표한 ‘Crop Progress’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옥수수의 양호·우수(good/excellent) 등급은 전주와 같은 73%로 유지됐다. 민간 분석사 브글러(Brugler)가 자체 산출하는 ‘Brugler500 지수’ 역시 384포인트로 변동이 없었다.
주(州)별로는 미시간이 전주 대비 24포인트 급등하며 가장 큰 개선세를 보였다. 인디애나 4포인트, 미주리 5포인트, 미네소타 2포인트, 네브래스카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캔자스는 11포인트, 아이오와 2포인트, 일리노이 4포인트, 오하이오는 7포인트 하락했다.
■ 해외 수요 동향
한국의 한 사료용 곡물 수입업체는 140,000t 규모의 옥수수 입찰을 공고했으며, 현지 기준 6일(수) 마감 예정이다. 한국은 연간 1,000만t 안팎의 옥수수를 수입하는 세계 3위권 수입국이다.
■ 종가(5일) 요약
9월물(2025년) 옥수수 마감가: 3.81 1/2달러(5.5센트↓)
현물가: 3.65 1/4달러(5.75센트↓)
12월물(2025년): 4.02달러(5센트↓)
3월물(2026년): 4.20달러(4.75센트↓)
신곡 현물가(2025/26): 3.61 1/2달러(5.75센트↓)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해당 종목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참고용 데이터다.
■ 용어 해설※
CmdtyView: 미국 금융정보 회사 Barchart가 운영하는 실시간 현물 가격·기상 데이터 플랫폼.
Brugler500 지수: 농업 전문 리서치사 Brugler Marketing가 주간 작황을 5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생산 전망이 양호함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