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시장 동향]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대두 선물 가격이 30일(현지시간) 화요일 오전장에 전일 대비 4~6센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 20~27센트 급등한 뒤에 나타난 기술적 되돌림으로 풀이된다.
2025년 9월 30일, 나스닥닷컴이 인용한 Barchart 자료에 따르면 전일 시카고 선물·옵션 거래 시간 종료 직전 기준으로 5월물 대두 선물은 $10.66으로 22센트 상승 마감했고, 7월물은 $10.71 1/4로 19 1/2센트 올랐다. 11월 신규 작황(신규 수확분) 25년물은 $10.57 1/2로 27센트 상승했다가, 이날 오전장에서는 각각 4~5센트 내외 반락 중이다.
“전일 급등은 미·중 관세 완화 기대감과 미 농무부(USDA) 9월 WASDE 보고서에서 구작(구년도)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발표된 영향이 컸다”*시장 참가자 발언
▶ 거래·수급 지표
전일 대두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6,325계약 순증해 순매수세 유입이 확인됐다. 현물 가격을 보여주는 cmdtyView Cash Bean 지수는 19 3/4센트 오른 $10.60을 기록했다. 부속 상품인 소이밀(대두박) 선물은 3.90~4.90달러, 소요일(대두유) 선물은 126~137포인트 상승하며 콩 가공제품 전반이 강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5월 인도분 소이밀 100계약이 실물 인도 통지서를 받았고, 대두유는 인도 공지가 없었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란? 선물·옵션 시장에서 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의미하며, 보통 순증(+)이면 새로운 자금 유입, 순감(-)이면 포지션 축소로 해석된다.
▶ 미국 파종·생육 현황
USDA가 일요일(28일) 기준으로 집계한 대두 파종률은 48%로, 5년 평균 37%와 전년 동기 34%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 발아율(emerged) 역시 17%로 평균보다 6%p 빠르다.
▶ 미·중 관세 완화
주말 동안 진행된 미·중 무역대표단 회의에서 양국은 향후 90일간 상호 관세율 115%p 인하에 합의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관세를 기존 대비 30%로 낮추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관세를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양국 농산물 교역 개선 기대를 자극하며 전일 콩 가격 급등의 촉매로 작용했다.
▶ WASDE 보고서(9월)
USDA의 월간 수급보고서(WASDE)에서 2024/25 구작(2024년산) 대두 재고는 수출 상향 조정으로 25백만 부셸 감소했고, 구작 말(Old-Crop Ending Stocks)은 시장 예상 339백만 부셸보다 적은 295백만 부셸로 발표됐다.
• 신작(2025년산) 생산: 파종면적 8,350만 에이커(3월 보고서와 동일), 추세수확량 52.5부셸/에이커로 산출해 총 43.4억 부셸 생산 전망
• 세계 재고: 2024/25년 구작 carryout 123.18백만 톤, 2025/26년 신작 carryout 124.33백만 톤으로 0.71백만 톤 증가
• 브라질·아르헨티나 생산 추정치는 각각 1억6,900만 톤, 4,900만 톤으로 변동 없음
WASDE(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 보고서는 전 세계 농산물의 수급·가격 전망을 매달 발표하는 USDA의 핵심 자료로, 글로벌 곡물·원자재 트레이더가 가장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 주간 수출 선적(검증) 실적
5월 8일 주간 기준 대두 선적 물량은 426,077톤(15.66백만 부셸)으로 전주 대비 27.7% 늘었지만 전년 동주 대비 1.6% 감소했다. 주요 목적지는 이집트 127,062톤, 인도네시아 85,001톤, 멕시코 65,165톤 순이었다. 2024/25 마케팅연도 누적 선적은 43.89백만 톤(16.13억 부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 글로벌 시황 및 전망분석가 코멘트
현재 대두 시장은 ▲미국 파종 속도 ▲남미 작황 ▲미·중 관세 변동 ▲달러 환율 등 복합 요인에 의해 교차 압박을 받고 있다. 관세 완화가 실물 수요로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11선 회복 가능성이 언급된다. 반면 남미 생산이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연초 기록한 $10선 중반 박스권이 재차 확인될 수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선물·옵션은 레버리지 상품으로 가격 변동폭이 크므로 현물 헷지 목적 외에는 고위험군 자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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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당시 저자인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떠한 증권도 직접·간접적으로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