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대두 선물이 18일(현지시간) 보합권 하단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력 11월물은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일 대비 1.25~5센트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5.75센트 상승해 전주 대비 소폭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2025년 7월 23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CmdtyView가 집계하는 미국 전월물 현물 대두(front-month cash soybeans) 가격은 전일보다 1센트 내린 부셸당 9.501⁄4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부산물 시장에서도 약세 압력이 확인됐다. 소이밀(대두박) 선물 가격은 t당 2.40~3달러 떨어졌고, 반면 대두유(소이오일) 선물은 30~43포인트 상승하며 10월물 기준 주간 263포인트 급등으로 마감했다.
투자자 포지션 동향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주간 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Managed Money)는 15일 기준 순매도 포지션을 8,186계약 줄여 총 122,415계약 순매도로 집계됐다. 상업헤지(Commercials)는 드문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했지만, 추가 매도에 나서 7,967계약 줄인 36,844계약 순매수로 축소됐다.
“Managed Money는 주로 헤지펀드·연기금·CTA(상품투자고문) 등 전문 운용사를 의미하고, Commercials는 실제 곡물 수급 기업이 리스크 헤지를 목적으로 보유한 포지션을 말한다.”
미국 농무부(USDA) 수출 동향
USDA는 18일 일일 수출보고 시스템을 통해 중국에 대두 12만1,000톤이 신규 판매됐다고 밝혔다.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 기준 2024/25 마케팅연도 누적 판매량(선적·미선적 합산)은 1,599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이는 USDA 연간 수출 전망치의 32% 수준으로, 최근 5개년 평균 판매 진척률(42%)을 크게 밑돌고 있다.
중국의 수입 추세도 관심사다. 중국은 8월 한 달간 미국산 대두 202,383톤을 수입해 전년 동월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렸다. 같은 기간 브라질산 수입은 1,024만톤으로 12% 증가했다.
브라질 파종·생산 전망
브라질 현지 컨설팅 업체 사프라스 앤 머커스(Safras & Mercado)는 2024/25년도 대두 파종률을 0.5%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1.6%에 크게 못 미치는 속도다. 사프라스는 같은 보고서에서 2024/25 브라질 대두 생산량을 1억7,178만톤으로 전망했다.
종목별 마감가(18일 기준)
• 2024년 11월물 대두 선물 : 10.12달러(▼1.25센트)
• 현물(Front-Month Cash) : 9.501⁄4달러(▼1센트)
• 2025년 1월물 대두 선물 : 10.291⁄2달러(▼1.75센트)
• 2025년 5월물 대두 선물 : 10.573⁄4달러(▼1.50센트)
저자·공시 사항
본 기사의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기사 게재 시점 기준으로 언급 종목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본 자료는 투자 자문 목적이 아닌 정보 제공용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바차트(Barchart) 공시 정책(Disclosure Policy)을 참고할 수 있다.
용어 해설
• Front-Month : 선물·옵션 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만기의 계약을 뜻한다.
• Commitment of Traders : CFTC가 매주 발표하는 보고서로, 투자 주체별 선물·옵션 포지션 변화를 집계해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 Managed Money : 헤지펀드·펀드매니저·CTA 등 전문 투자기관 자금을 통칭한다.
• Commercials : 실물 수급 기업(곡물 메이저·가공업체 등)의 헤지 목적 포지션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