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다시 ‘관세 충격’에 휩싸이다

제이미 맥기퍼, 올랜도, 플로리다 (로이터) –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는 힘을 이해하기 위해 제이미 맥기퍼 기자가 작성한 ‘트레이딩 데이’입니다.

미국 관세와 관련된 여러 법원 판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워싱턴과의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함에 따라 이번 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몇 단계 더 높아져 세계 시장은 조심스러운 태도로 한 달을 마무리했습니다. 금요일 발표된 몇 가지 경제 지표들은 미국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월가에서는 변동성 있는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2025년 5월 30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월말 리밸런싱 플로우는 채권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실제로 채권 가격은 4주 연속 하락세를 거두고 이번 주 반등했습니다. 특히 장기 금리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수익률 곡선은 불플래트닝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금요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4.40%의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2.1%로 냉각되면서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관세 혼란이 재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올해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이를 시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추진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추진력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관련된 법원의 결정 또는 대통령의 SNS 게시물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상원은 트럼프의 세금 및 지출 법안을 논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법안은 현재 형태로 향후 10년 동안 연방 부채를 거의 4조 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법안의 한 요소인 외국 투자를 겨냥한 세금이 미국 국채와 달러에 대한 수요에 잠재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채권 시장은 이번 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긴장된 상태입니다. 지난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서 드러나는 기조는 경제에 미치는 관세 불확실성의 영향을 ’관망’하는 모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거래자들은 연준이 9월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음 주 글로벌 일정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목요일 유럽 중앙은행의 또 다른 금리 인하 예상과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