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안도, 취약한 휴전에도 불구하고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전망 – 케빈 버클랜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의 휴전을 선언한 지 약 24시간이 지났다. 일부 이란의 로켓 발사와 이스라엘의 보복 약속으로 인해 방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고 믿는 듯하다.

2025년 6월 25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증시의 상승세는 현재 다소 주춤한 상태며 원유 역시 바닥을 다졌으나, 시장의 큰 움직임이 크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가장 적대적이었던 상황에서도 이란의 석유 기반 시설과 주요 유조선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성이 크게 의심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이제 다시 이란산 석유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하여 백악관이 즉각적으로 대이란 제재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다고 해명할 수 밖에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의 국방 정보국(DIA)의 말과 상반되는 말을 하였는데, DIA의 초기 보고서에서 주말에 미국 폭격기가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한 것이 단지 1~2개월 정도 나라의 능력을 퇴보시켰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단절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중전에 대한 목표가 실제로 달성되었는지, 그리고 향후 무엇이 일어나게 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트럼프는 오늘 NATO 정상 회의 참석을 위해 헤이그에 도착하게 되면서 중동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방위비 지출이 주요 화제가 될 것이다.

중동의 발전 상황이 유럽 거래일 내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오늘 기업이나 거시 경제 일정은 거의 없다.

이후, 미국의 데이터는 신규 주택 판매에 국한될 것이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의회 증언을 위해 다시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지만, 전날 하원에서와 동일한 증언을 하기에 새로운 내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발전 면에서, 뉴욕시 민주당 시장 예비선거에서 자하란 맘다니라는 33세의 주 의원이 전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를 이기고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