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발리디아 ‘퀀타이티브 모멘텀’ 모델에서 최고 점수…중간기 모멘텀 강세 확인

발리디아(Validea)가 공개한 최신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티커: SPOT)가 웨슬리 그레이(Wesley Gray)의 ‘퀀타이티브 모멘텀(Quantitative Momentum)’ 전략 평가에서 100%의 만점 점수를 획득했다.

2025년 7월 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발리디아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퀀타이티브 모멘텀’ 모델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이는 중간기(12개월 전~1개월 전) 상대 강도를 중심으로 기업의 주가 추세를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이다.

보고서는 스포티파이를 ‘비즈니스 서비스(Business Services)’ 산업에 속한 대형 가치주로 분류하면서도, 해당 전략이 요구하는 ‘꾸준하고 강한 모멘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한다. 발리디아는 80% 이상이면 매수 관심, 90% 이상이면 강력한 관심 대상으로 간주하지만, 스포티파이는 100%를 기록해 모멘텀 관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종목 중 하나로 평가됐다.


전략별 세부 평가

보고서가 제시한 핵심 항목은 다음과 같다.

DEFINE THE UNIVERSE : PASS

TWELVE MINUS ONE MOMENTUM : PASS

RETURN CONSISTENCY : PASS

SEASONALITY : NEUTRAL

요약하면, 스포티파이 주가는 최근 12개월(직전 1개월은 제외) 동안 시장 대비 뚜렷한 초과 수익률을 보였고, 수익률 편차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계절성(시즌얼리티) 항목은 ‘중립’으로 평가됐지만 다른 핵심 지표들이 만점을 채우는 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웨슬리 그레이 모델 및 배경

웨슬리 그레이 박사는 투자 리서치 업체 알파 아키텍트(Alpha Architect)의 창립자이자, 『Quantitative Momentum』『Quantitative Value』의 공동 저자다. 그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Eugene Fama) 교수 아래에서 시카고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 해병대 복무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그레이 박사의 모멘텀 전략은 기본적으로 시장 내 상대 성과, 수익률 일관성, 계절성을 통합 분석해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12 마이너스 1 모멘텀’은 최근 1개월의 단기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해 마지막 한 달 데이터를 제외하고 12개월 누적 수익률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발리디아가 제공하는 추가 리소스

· SPOT Guru Analysis
· SPOT Fundamental Analysis
· 그레이 전략 포트폴리오

또한,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피터 린치(Peter Lynch) 등 ‘시장 초과 수익’을 달성한 유명 투자자 전략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와 종목별 리포트를 제공한다.


발리디아와 ‘구루 전략’이란?

‘구루 전략’은 역사적으로 검증된 투자 대가(guru)의 매매 원칙을 계량 모델로 재현한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특정 종목이 어떤 전설적 투자자의 요건을 충족하는지, 어느 정도 점수를 받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스포티파이는 가치주 특성도 갖추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특히 모멘텀 팩터가 두드러졌다. 이는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플랫폼 내 광고·구독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편집자 주: 회사의 실적·가이던스 등은 이번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자 해설 및 전망

현재 글로벌 증시는 인공지능(AI), 구독형 서비스(SaaS) 등 성장 섹터 중심으로 모멘텀 투자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최고점을 경신하며 상대 강도가 강화됐다는 점은, 플랫폼 기반 기업에 대한 투자 선호가 여전함을 방증한다.

다만, ‘모멘텀 전략’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때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구조적 한계
도 존재한다. 향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 정책, 경쟁 플랫폼의 성장세, 음원 판권료 협상 결과 등이 중·장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단기 주가 활주를 쫓기보다는, 기업의 현금 창출력·가입자 성장률·마진 개선 여부를 종합 검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면책조항

본 문서에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 또는 발리디아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