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펜타곤의 자율 드론 군집기술 경진대회에 참가한다고 블룸버그 보도

스페이스X와 그 완전 자회사인 xAI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는 자율 드론의 군집(스워밍)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비밀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2026년 2월 16일 보도했다.

2026년 2월 16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 본사를 둔 스페이스X는 최근 xAI를 인수해 우주·국방 분야의 대형 민간기업과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결합했고, 이 인수는 스페이스X가 올해 예정한 기업공개(IPO)를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상금 총액 1억 달러($100 million) 규모로 지난 1월에 시작됐으며, 대회 기간은 약 6개월로 알려졌다. 대회의 목표는 사람의 음성 명령을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해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첨단 군집 기술을 제시하는 것이다.

보도는 스페이스X와 xAI, 그리고 미 국방부의 혁신 담당 부서인 Defense Innovation Unit(DIU)가 언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보도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배경 및 주요 사실

보도에 포함된 핵심 사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스페이스X는 텍사스 기반 기업이며, 최근 xAI를 인수해 지배구조를 단일화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1월에 시작됐고, 참가 기업은 소수의 선발된 업체들로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의 목적은 음성 입력을 다수 드론 제어 명령으로 자동 변환해 동시 운용하는 ‘스워밍’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참고로 2015년에는 일론 머스크가 포함된 여러 AI·로봇 연구자들이

‘공격용 자율무기(offensive autonomous weapons)’의 전 세계적 금지를 촉구하는 공개서한

을 공동 서명했으며, 서한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죽이는 도구(new tools for killing people)’

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사실이 언급됐다.


용어 설명

스워밍 기술(swarming technology)은 여러 대의 드론이나 로봇이 서로 통신하고 협력해 하나의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각 기체가 중앙의 인간 조종자 명령 또는 자율적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상대 위치를 인지하고 역할을 분담해 복수의 목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군사적 감시·정찰, 재난 대응, 물류 등 민간·군사 양측에서 응용 가능성이 크다.

Defense Innovation Unit(DIU)는 미 국방부 산하의 혁신 촉진 조직으로 민간 기술을 방위 분야에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설립됐다. DIU는 상용 첨단 기술을 국방작전에 적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과 경진대회를 운영한다.


안보적 맥락

미국은 최근 드론의 위협에 대비하는 방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도는 공항과 대형 스포츠 행사장 주변에서 드론 위협을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무력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올 여름 예정된 FIFA 월드컵America250 기념행사를 앞두고 관련 우려가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이런 배경에서 군집 드론 기술 개발은 방어·대응 수단의 양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관련 계약 현황

보도는 지난해 OpenAI, 구글의 알파벳(Alphabet), Anthropic, xAI 등 여러 AI 기업이 각각 최대 $2억(약 200 million 달러) 규모의 계약을 다수 따냈다고 전했다. 해당 계약들은 미 국방부 내에서 고도화된 AI 역량의 확산을 목표로 한 것이다.


시장 및 정책적 함의 분석

이번 보도는 민간 빅테크와 방위 관련 스타트업 간 연결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페이스X의 xAI 인수는 우주·국방 사업의 기술적 강점과 인공지능 역량을 결합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가 올해 IPO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 관점에서 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정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이번 경진대회와 유사한 방위 계약 수주 소식이 해당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정부 계약의 시간표·규모·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리스크 요인이다. 특히 기술의 군사적 적용에 대한 윤리적·규범적 논의는 규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2015년 공개서한에서 주장된 바와 같이 ‘공격용 자율무기’에 대한 국제적 우려는 기술 상용화의 제약 요인으로 남아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율 드론 군집화 기술의 성숙이 방위산업 생태계 및 항공·안전·물류 관련 민간 산업에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크다. 군수 수요가 늘면 관련 부품 공급망, 통신·센서·AI 소프트웨어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방위·항공 분야의 M&A 및 전략적 제휴를 촉발할 수 있다.


후속 관전 포인트

향후 주목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종 승자가 누구인지와 시연되는 기술의 수준이다. 둘째, 미 국방부가 해당 기술의 규정·윤리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는지다. 셋째, 스페이스X의 IPO 일정과 시장 반응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가 공격적 자율무기의 규제에 대해 어떤 합의를 도출하는지도 기술 상용화의 향배를 좌우할 주요 변수다.


스페이스X와 xAI, 그리고 DIU는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제공하지 않았고, 로이터는 해당 보도를 독립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들 기관에서 발표되는 공식 입장과 대회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구체적 사실이 확인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