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빅 쇼트’로 알려진 투자자 스티브 아이스먼은 이번 분쟁을 단기적 노이즈로 보고 투자 관점에서는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년 3월 2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스먼은 3월 2일 방송된 CNBC의 ‘스콰크 박스(Squawk Box)’ 인터뷰에서 이번 갈등이 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템 발언 요지
“Not a single trade.”
아이스먼은 CNBC의 진행자 조 커넌의 질문에 “거래를 단 하나도 바꾸지 않을 것(Not a single trade)”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장기적으로 이것이 매우, 매우 긍정적이라고 본다. 사람들이 당장의 상황에 반응하면서 유가가 분명히 상승했지만, 일이 잘 마무리된다면 두 달 뒤에는 유가가 원래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 배경
보도에 따르면 이번 유사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주말에 이란을 공격하면서 시작됐고,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가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이 공격은 테헤란(Tehran)의 보복(보복성 공격)을 촉발했다. 이 같은 군사적 충돌은 월요일(현지 시각)에 주식시장에 큰 변동성을 야기했다.
역사적 통계와 시장 반응
바클레이즈(Barclays)의 트레이딩 데스크 자료를 인용한 CNBC 보도에 따르면, 198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데이터에서 지정학적 충돌은 주식에 지속적인 영향을 거의 남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는 S&P 500이 평균적으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변동이 거의 없었다고 보고하며, 여러 연구는 분쟁 발발 후 한 달 이내에 주식이 회복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특이성
이번 충돌은 몇 가지 점에서 달리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가장 즉각적인 경로는 유가의 급등이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불안정성은 원유 공급의 불확실성을 높여 국제 유가에 즉각적인 상방 압력을 가한다. 또한 충돌이 지역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금융시장에 더 오랜 기간 동안의 리스크 프리미엄(risk premium)이 반영될 수 있다. 보도 당시 주식은 사태 이전 고점에 근접해 있었으나, AI(인공지능)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강세장의 상승 속도는 이미 둔화된 상태였다.
아이스먼의 배경과 표현 설명
스티브 아이스먼은 영화 및 책으로 잘 알려진 “The Big Short”로 대중에 알려진 인물로, 과거 네우버거 버먼(Neuberger Berman)에서 자산운용을 맡았으며 현재는 팟캐스트 “The Real Eisman Playbook”의 진행자이다. 그는 이번 분쟁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정권을 “death cult(죽음의 컬트)”라고 표현했다. 이 표현은 해당 정권을 매우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체제로 규정하는 강한 비판적 표현이다.
용어 설명
여기서 사용하는 주요 용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① S&P 500은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0개 기업의 주가를 종합한 지수이다. ② 리스크 프리미엄은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초과 수익을 의미하며, 유가·채권·주가의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③ AI(인공지능) 관련 불확실성은 기술 확산이 경제 전반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주가 변동성에 작용하고 있다.
시장 영향의 체계적 분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가와 에너지 섹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즉각적인 공급 우려로 이어져 원유 선물 가격의 상승을 촉발한다. 이는 정유사·에너지 관련 기업의 단기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동시에 원자재·운송비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기업 비용 압박을 생성할 수 있다. 둘째,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 유가 상승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중앙은행이 금리 유지 또는 추가 인상을 고려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셋째, 주식시장 전반: 역사적 데이터는 충격이 지속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이번 사태는 지정학적 범위와 유가 반응의 강도에 따라 회복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넷째, 지정학적 확산 위험: 분쟁이 주변국으로 번질 경우 공급망 교란과 위험회피 심리가 심화되어, 주식 현금화·금·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될 수 있다.
전망과 투자자에 대한 시사점
아이스먼의 주장처럼 투자자가 즉각적인 포지션 변경을 하지 않는 전략은 단기적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철학을 반영한다. 실무적으로는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비중을 재점검하되, 장기적 펀더멘털(기업 실적·성장 전망)에 기반한 자산배분을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유가가 두 달 이내에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낙관적 시나리오에 해당하며, 실제 경로는 분쟁의 지속 기간과 범위, 국제사회의 제재·대응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투자자는 시나리오별 충격에 대비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유동성 확보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결론
스티브 아이스먼은 이번 미·이란 충돌을 단기적 노이즈로 규정하고 즉각적 거래 변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도와 통계는 지정학적 충돌이 통상적으로는 장기적 주가 하방압력을 지속시키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반면, 유가 급등과 분쟁 확산 가능성은 이번 사태를 예외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투자자는 단기적 시장 변동성에 과민 반응하기보다는, 위험 관리와 장기적 펀더멘털 분석을 병행하는 접근을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