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퍼레이션(SBUX)이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고,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이번 분기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 순이익은 5억 5,830만 달러(주당 0.4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0억 5,400만 달러(주당 0.93달러)에서 46.9%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0.50달러로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0.65달러였으나 실제 실적은 이를 0.15달러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전년도 매출 91억 1,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이익 감소폭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주요 재무 지표 요약 (GAAP 기준)
• 순이익: 5억 5,830만 달러 vs. 10억 5,400만 달러(전년)
• EPS: 0.49달러 vs. 0.93달러(전년)
• 매출: 94억 5,600만 달러 vs. 91억 1,300만 달러(전년)
GAAP와 EPS 용어 설명*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미국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따라야 하는 일반회계원칙을 의미한다. EPS(주당순이익)은 기업의 순이익을 유통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한편, 조정 EPS는 일회성 비용·수익을 제거해 기업의 핵심 영업 성과를 보다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산출된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매출이 소폭이나마 증가했음에도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는 재료비 상승, 인건비 확대, 환율 변동,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다양한 비용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회사 측은 본 기사에서 구체적인 비용 구조 변화를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또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투자자 심리에 단기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당순이익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매출 성장세가 유지됐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수요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기사 말미에 명시된 바와 같이 본문에 포함된 의견은 기사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덧붙인다.
※ 용어·지표 이해 돕기
· 컨센서스(Consensus): 금융정보업체가 집계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 특별항목(Non-recurring items): 일회성 비용·수익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이익 구조를 왜곡할 수 있기에 분석 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스타벅스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나, 매출 성장이라는 긍정적 지표도 확인됐다. 앞으로 글로벌 가격 인상, 디지털 주문·멤버십 확대 전략, 신규 매장 출점 등이 수익성 회복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애널리스트들은 원가 통제 강화와 로열티 프로그램 고도화가 향후 실적 개선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