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노조 파업이 미국 40개 도시+로 확산
미국 전역 40개 이상 도시에서 노조에 가입한 스타벅스 바리스타 1,000명 이상이 목요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노조가 밝혔다. 이번 행동은 임금과 기타 복리후생을 포함한 단체교섭 합의를 압박하기 위한 수위를 높인 조치다.
2025년 11월 13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워크아웃은 65개 매장에서 시작되며, 통상적으로 고객 방문이 크게 늘어나는 연말 프로모션 행사 ‘레드 컵 데이(Red Cup Day)’와 맞물려 진행된다. 노조는 이러한 시점 선택이 교섭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회사 측 공식 입장은 보도 시점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노조 계획과 파업 규모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Starbucks Workers United)는 미국 내 550개 이상 매장의 직원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현지 시각 오후 4시에 10여 개 도시 이상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스타벅스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길어진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파업은 규모와 기간에서 스타벅스 역사상 최대가 될 수 있다.” —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
노조는 시애틀, 뉴욕, 필라델피아, 댈러스, 오스틴, 포틀랜드 등 주요 대도시 매장들이 이번 작업 중단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 전개 배경과 협상 경과
노조에 따르면, 지난주 노조 소속 바리스타들은 11월 13일까지 계약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을 승인하는 결의를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번 파업 돌입은 그 승인 절차에 따른 조치다.
노사 양측은 지난해 말 협상 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려왔다. 동시에, 양측 모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보도 시점 기준으로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스타벅스 측은 노조가 대표하는 직원 규모가 약 9,500명으로, 이는 전체 카페 직원의 약 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추정 규모다.
핵심 용어 설명과 이번 파업의 특징
무기한 파업(open-ended strike)이란 종료 시점을 사전에 정하지 않은 파업을 의미한다. 이는 단기간 경고성 파업과 달리,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파업이 65개 매장에서 먼저 시작되는 것은 점진적 확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즉, 초기 충격과 신호를 시장과 회사 경영진에 전달한 뒤, 협상 진전에 따라 참여 매장을 늘리거나 유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단체교섭 합의(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는 노조와 사용자 간에 임금, 근로시간, 복리후생, 노동조건 등에 관한 법적 구속력을 지닌 계약을 뜻한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서 임금과 기타 혜택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이는 보통 인플레이션 국면에서의 실질임금 방어와 근무 스케줄 안정성, 의료·휴가 등 복리후생 개선 요구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레드 컵 데이(Red Cup Day)는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고객 유입이 많은 프로모션 행사로, 회사 입장에서는 매출과 트래픽이 증가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노조가 이 날을 파업 개시일로 선택한 것은 영업 영향을 높여 교섭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장 영향과 운영 리스크(일반적 해석)
파업이 대도시 핵심 매장을 포함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통상적으로는 인력 공백과 고객 방문 증가가 맞물려 대기 시간 증가 또는 서비스 제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노조의 압박 수단이자 회사 측의 대응 역량을 시험하는 국면으로, 매장 운영 계획과 대체 인력 배치가 단기간 핵심 현안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번 보도에서는 각 매장의 구체적 운영 변화에 관한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노사 모두가 협상 복귀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교섭 테이블 재가동의 여지를 남겨두는 동시에, 파업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이중 전술로 볼 수 있다. 노조가 언급한 바와 같이, “최대·최장 파업”이 현실화될지는 향후 단체교섭 진척과 회사 측 대응에 달려 있다.
지역별 참여와 조직 범위
이번 파업에는 시애틀(회사 본사가 위치한 도시로 알려짐), 뉴욕, 필라델피아, 댈러스, 오스틴, 포틀랜드 등 광범위한 도시 네트워크가 포함됐다. 이러한 지리적 확산은 단일 시장이 아닌 전국 단위 여론과 소비자 체감을 자극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회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노조가 대표하는 인력은 전체 카페 직원의 약 4%에 해당한다. 수치상으로는 소수이지만, 매장 단위 조직화의 특성상 현장 운영에 미치는 파급력은 참여 매장의 위치와 시간대, 이벤트와의 동시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법적·절차적 맥락(간략 해설)
파업 승인(strike authorization) 표결은 노조가 법적·절차적으로 파업을 단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는 단계다. 이는 즉각적 파업 개시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사용자 측에 강한 신호를 보내며 협상력을 높이는 수단이다. 이번 사안에서 노조는 11월 13일까지 계약 미타결 시 파업 가능을 표결로 확정했고, 실제로 그 시한 도래와 동시에 무기한 파업으로 전환했다.
노사 모두 협상 결렬 책임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점은 갈등의 출구가 대화에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구체적 의제나 일정은 이번 보도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종합 정리
요약하면, 1,000명+의 노조 소속 바리스타들이 65개 매장을 기점으로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고, 이는 레드 컵 데이라는 고객 유입 극대화 시점에 맞춰져 있어 파장이 클 수 있다. 노조는 550개 이상 매장을 대표하며 오후 4시에 10여 개 도시+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회사는 논평을 즉시 내놓지 않았고, 노사 모두 협상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정확한 재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 추산으로 노조 대표 인력은 약 9,500명(전체의 4%)이다.
본 보도는 로이터를 인용해 핵심 사실을 정리했으며, 용어와 절차에 대한 설명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