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증시, 장중 하락 전개 후 큰 폭 약세로 마감

스위스 증시가 1월 19일(현지시간) 장을 큰 폭으로 마감했다. 기준지수인 SMI(Swiss Market Index)는 장중 상승 출발과 횡보를 거친 뒤 오후 중반부터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결국 하루 최저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종적으로 SMI는 139.70포인트(1.11%) 하락한 12,411.58를 기록했다.

2026년 1월 1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동반 약세가 두드러졌다. 럭셔리그룹 Richemont과 제약·헬스케어 기업 Roche Holding은 각각 약 2.65% 내외로 하락했다. 또한 Lonza Group, Geberit, Partners Group 등은 2.1%~2.3%의 낙폭을 보였고, Sika, SGS, Givaudan, Alcon, Logitech, ABB 등도 1.1%~1.5%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금융·재보험주에서는 다소의 강세가 관찰되었다. Credit Suisse0.85%, 통신사 Swisscom0.71% 상승했다. 재보험사 Swiss Re와 제약사 Novartis는 소폭의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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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주 지수(Mid Price Index)에서도 약세가 이어졌다. 치과기기 업체 Straumann Holding4.1% 급락했고, VAT Group3.8% 하락했다. 그 외 Tecan Group, Georg Fischer, Clariant, Sonova, AMS, SIG Combibloc 등은 2.5%~3.1%의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주목을 끈 개별 종목으로는 스위스 제약사 Vifor Pharma가 있다. 호주 다국적 바이오제약사 CSL이 스위스 제약사를 인수하기로 발표하면서 거래일 기준 약 13% 급등했다. CSL의 인수가격은 미화 117억 달러($11.7 billion)로 알려졌다.

또 다른 종목으로는 화학·특수소재 업체 Ems Chemie Holding4%대 상승을 보였고, 유통업체 Dufry도 약 1.6% 상승했다. 반대로 명품 제과업체 Lindt & Spruengli, 물류기업 Kuehne & Nagel, 온라인 약국 Zur Rose, 엘리베이터 업체 Schindler 등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스위스 연방통계청(Swiss Federal Statistical Office)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PPI) 관련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1월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10월: 0.6%).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상승해 전월의 5.1% 상승에서 가속된 수치를 보였다. 이는 198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생산자 및 수입물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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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기준으로는 생산자 및 수입가격이 11월에 0.5% 상승했으며, 이는 10월의 0.6% 상승에 이은 수치이다. 참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기업들이 판매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CPI)보다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용어 설명 —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주요 용어를 정리한다.
SMI(Swiss Market Index)는 스위스 증권거래소(SIX Swiss Exchange)에 상장된 시가총액 및 유동성이 높은 대표 종목들로 구성된 주가지수다.
Mid Price Index는 스위스 증시의 중형주 성과를 보여주는 지수로, 중견 기업들의 주가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생산자 및 수입물가는 제조업체와 수입업체가 부담하는 가격 수준을 반영하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물가에 영향 을 줄 수 있다. 이들 지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시장 금리 기대에 영향을 미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 이번 거래일의 주요 특징은 대형주 중심의 동반 약세와 일부 M&A(인수·합병) 관련 호재가 엇갈린 점이다. SMI의 1.11% 하락은 투자심리가 약화되었음을 시사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생산자물가의 높은 전년 대비 상승률(5.8%)과 관련이 있다. 생산자·수입물가의 상승은 기업의 원가 부담을 높여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전이되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첫째, 통화정책 측면에서 높은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물가 안정 목표를 고려하는 중앙은행(Swiss National Bank, SNB)의 금리 결정에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수출 중심의 산업은 통화가치 변동과 수요 둔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특히 원자재·화학·산업재 섹터의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주식시장 행동 측면에서는 대형 방어주(예: 제약·명품)와 금융주 간의 상대적 강약이 단기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M&A 소식은 개별 종목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SL의 Vifor 인수 소식Vifor 주가를 약 13% 급등시켰고, 향후 유사한 인수·합병 뉴스는 관련 섹터의 거래량과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적 호재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기보다는 특정 종목과 섹터에 국한된 경향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전략적 시사점 —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물가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섹터 분산과 개별 기업의 원가 구조 및 가격 전가 능력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인수·합병 뉴스에 따른 단기적 모멘텀을 활용할 경우 거래비용과 세부 규정(예: 공개매수 규정)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채권 시장과 금리 기대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생산자물가의 지속적 상승이 관찰될 경우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참고: 본 보도는 2026년 1월 19일 RTTNews의 자료를 기반으로 번역·정리한 것이다. 본문에 인용된 수치와 기업명, 거래 결과는 발표 시점 기준이다.

공개일시 : 2026년 1월 19일 18시 33분 33초(UTC)
원문 출처 : RT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