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증시는 약한 출발과 일시적 반등이 이어진 뒤 다시 하락으로 밀렸다가 최종적으로는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2026년 1월 12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장 초반 약세와 이후의 소폭 회복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오전 스위스 증시는 한때 하락권으로 밀려났고, 이후 한 번 더 회복을 보였으나 거래 심리가 약해지면서 의미 있는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시장 분위기는 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더불어 중국에서 새로 부과된 엄격한 코로나 관련 규제에 따른 사회적 불안 확산 우려로 인해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흐름을 보였다.
벤치마크 지수인 SMI(스위스시장지수)는 11,162.16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이는 전일 대비 5.87포인트(0.05%) 하락한 수치다. 장중 저점은 11,115.37, 고점은 11,199.19를 각각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가 4% 이상 급락했고, 시카(Sika)는 약 3%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게베릿(Geberit)과 파트너스그룹(Partners Group)은 각각 2.43%와 2.35% 하락했다.
소노바(Sonova)는 한 보도에서 1.52% 하락으로 전해졌고 같은 이름으로 1.4% 하락으로 마감했다는 추가 집계가 동시에 전해졌다. UBS 그룹과 스위스 라이프 홀딩(Swiss Life Holding)은 각각 1.1%와 0.8% 하락했다.
반면 리치몽트(Richemont)는 약 2.2% 상승했고, 스위스리(Swiss Re)는 거의 1.5%의 상승을 기록했다. 스위스콤(Swisscom), 네슬레(Nestlé), 로슈(Roche Holding) 등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중소형 또는 섹터별 지표에 해당하는 Mid Price Index에서는 Swiss Prime Site가 3.6% 하락했고, Zur Rose는 3% 하락으로 마감했다. AMS, Georg Fischer, Temenos Group, VAT Group, Straumann Holding, Tecan Group 등은 대체로 2%~2.5%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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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SMI(스위스시장지수)는 스위스 증시를 대표하는 주요 대형주 지수로, 스위스 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반영한다. Mid Price Index는 대형주 중심의 주요 지수와 달리 중형주 또는 특정 섹터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보조 지표로 활용된다.
기업에 대한 간단한 배경
크레디트스위스와 UBS는 스위스의 주요 은행 및 금융그룹이며, 리치몽트는 고급 시계·명품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스위스리는 재보험(보험을 보험하는 형태의 사업) 회사로 분류되며, 소노바는 보청기 등 청각 관련 의료기기 업체다. Swiss Prime Site는 상업용·주거용 부동산을 다루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Zur Rose는 온라인 약국 및 헬스케어 유통업체다. Temenos는 금융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 분류되는 등, 각 기업은 해당 산업 내에서 서로 다른 경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장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중국에서의 엄격한 코로나 규제에 따른 사회적 불안과 글로벌 증시의 약세가 스위스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형 금융주인 크레디트스위스와 UBS 등 은행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점은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한다. 은행·보험 섹터의 약세는 신용시장과 리스크 선호도에 민감한 만큼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첫째, 중국의 방역 정책 변화가 글로벌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다. 중국의 소비 둔화 또는 공급망 차질 가능성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군과 원자재, 제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금융 섹터의 시황 악화는 신용 스프레드(금리차) 확대와 함께 국내외 자금 흐름을 압박할 수 있다. 셋째, 명품(리치몽트 등)과 제약·바이오(로슈 등) 같은 방어형 섹터는 단기 조정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질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시장 전체의 방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실적·밸류에이션)과 섹터별 리스크에 대한 점검이 요구된다. 특히 은행·보험 업종은 금리 환경과 신용리스크에 민감하므로 분기 실적 발표와 규제 리스크, 자본적정성 지표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반면 기술·제약·명품 등은 수요구조와 가격전가 능력에 따라 방어적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2026년 1월 12일의 스위스 증시 보합 마감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와 불확실성 지속을 시사한다. 향후 증시 방향은 중국의 정책 변화, 글로벌 거시지표(예: 물가, 금리), 그리고 기업별 실적 발표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