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옵틱스, 긍정적 성장 모멘텀 재확인…2026~2030년 시장점유율 2~3배 확대 목표

스마트옵틱스 그룹 ASA(SMOP.OL, SMOPF)중장기 성장 전략과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긍정적 사업 전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스마트옵틱스는 2026~2030년 동안 관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2~3배로 확대하고, EBIT(영업이익) 마진 13~16%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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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성장세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고객 부문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투자 수요 덕분”

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대규모 데이터 처리 수요가 광전송 장비 및 솔루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당기 순이익137만 달러로, 전년 동기 54만 달러 대비 약 153%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0.014로, 전년 동기 $0.005를 크게 상회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 전 이익)는 $239만 달러로, 동일 기간 $107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매출4,620만 달러(46.2%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주로 미주 지역 Solutions & Devices 부문 판매 호조 덕분이다.

마그누스 그렌펠트(Magnus Grenfeldt) CEO는 성명에서 “AI 도입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투자 열기가 모든 고객 세그먼트에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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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증권거래소에서 해당 종목은 실적 발표 전날인 화요일 정규장 마감 기준 2.94% 상승한 24.50 노르웨이 크로네에 거래를 마쳤다.

용어 해설※국내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 EBIT은 ‘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이익’을, EBITDA는 ‘감가상각비까지 더해 차감 전 이익’을 뜻한다. 해외 기업들은 투자지표로 마진(%)을 널리 사용하며, EBIT 마진 13~16%는 안정적 수익성을 의미하는 수준이다. 또한 광통신(Optical Networking)은 데이터 전송을 빛(레이저)으로 처리해 대역폭과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기술로, AI·클라우드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스마트옵틱스는 코어·메트로 네트워크 시장에서 다년간 입지를 구축해 왔다. 현재는 400G·800G 광모듈DCP 플랫폼 등 장비를 앞세워 북미·유럽·아시아 데이터센터 운영사에 공급망을 확대 중이다. 회사 측은 “미주 지역의 견조한 수요 덕에 향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AI 워크로드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광전송 솔루션 수요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

이라며, 스마트옵틱스가 제시한 시장점유율 2~3배 확대 목표가 실현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변동성, 경쟁 심화가 변수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