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스인프라 기업 스남(Snam)이 2025회계연도(회계연도 기준)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당기순이익 12억7000만 유로(€1.27bn)를 보고했으며, 조정 EBITDA는 29억7000만 유로(€2.97bn)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순이익은 14억2000만 유로(€1.42bn)로 10.3% 상승했으며, 총매출은 38억9000만 유로(€3.89bn)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회사는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가스 인프라 사업의 규제수익(regulated revenues) 확대를 지목했다.
2026년 3월 5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스남은 2026년 실적 전망도 제시했다. 회사는 조정 순이익이 14억5000만 유로(€1.45bn)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정 EBITDA는 약 31억 유로(€3.1bn)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가이던스는 회사의 중기적 수익성 개선 의지를 반영한다.
아고스티노 스코르나예키(Agostino Scornajenchi) CEO는 “우리는 2030년까지 140억 유로(€14bn)를 투자해 점점 더 통합되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이탈리아 및 유럽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의 글로벌 환경적 도전과제를 실용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스는 시스템 신뢰성·적정성 유지에 있어 핵심적인 균형에너지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주주총회에 배당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배당금은 주당 0.1813 유로이며, 지급일은 2026년 6월 24일로 명시되었다. 이사회 발표는 회사의 현금흐름과 배당정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관점의 관심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재무지표(요약)
• 당기순이익: 12억7000만 유로(€1.27bn) (전년: €1.26bn)
• 조정 EBITDA: 29억7000만 유로(€2.97bn) (+7.8%)
• 조정 순이익: 14억2000만 유로(€1.42bn) (+10.3%)
• 총매출: 38억9000만 유로(€3.89bn) (+8.9%)
용어 설명
다음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무·산업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수치로, 회사의 영업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비경상적 항목이나 일회성 요소를 제외해 지속가능한 영업성적을 파악하기 위해 산출한 수치이다.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profit)은 유사하게 일회성 손익을 제거한 후의 순이익으로, 기업의 반복가능한 이익 수준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규제수익(regulated revenues)은 공공 규제 하에서 정해진 요금 체계 등에 따라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의미하며, 전력·가스 인프라 기업의 수익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략적 투자와 시장 함의
스남의 2030년까지 140억 유로 투자계획은 유럽 내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와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가스 인프라의 역할을 재정의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회사가 밝힌 투자규모는 파이프라인 정비·네트워크 현대화·수소 혼입·재생에너지 연계 설비 등 장기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 배분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가스가 계절적·수급적 변동성을 흡수하는 ‘밸런싱’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관측은, 가스 인프라에 대한 규제수익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금융시장 영향 예상
단기적으로는 실적 호조와 명확한 배당안 제시가 투자자 신뢰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조정 EBITDA와 조정 순이익의 증가는 신용평가 관점에서 차입 여건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배당 정책의 유연성을 높일 여지를 제공한다. 다만, 유가·가스 가격 변동, 규제 환경 변화, 유럽의 에너지 전환 정책 속도 등 외부 변수는 실적 전망과 투자 수익성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규제수익은 정책·요금체계 변경에 민감하므로 장기적 현금흐름 예측 시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 및 전망
스남의 2025회계연도 실적은 매출과 조정 기준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확인되며, 2030년까지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2026년 가이던스는 회사의 성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의지를 보여준다. 단, 향후 성과는 유럽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규제 리스크, 에너지 수요의 실제 전개 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와 시장참가자들은 스남의 투자집행 내역, 규제 당국의 요금정책 변화, 그리고 국제 에너지 가격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