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누스, 2025 회계연도 총매출 9% 증가…2026년 17~21% 성장 가이던스 발표

슈퍼누스 파마슈티컬즈(Supernus Pharmaceuticals, 티커: SUPN)가 2025회계연도(2025년 12월 31일 마감)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회사는 총매출 증대와 함께 일부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차기 연도에 대한 매출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2026년 2월 25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총매출은 2억1160만 달러(USD 211.6M)로, 전년 동기(2024년 4분기)의 1억7420만 달러(USD 174.2M) 대비 21% 증가했다. 이 총매출은 제품 판매, 협업수익(collaboration revenue), 로열티·라이선스 및 기타 수익을 모두 포함한 수치이다.

제품별로는 순제품판매(net product sales)가 1억5810만 달러(USD 158.1M)로, 전년 동기의 1억6640만 달러(USD 166.4M)에 비해 감소했다. 회사는 이 같은 제품 매출 감소를 레거시(legacy) 제품의 수요 감소로 설명하면서도, 신제품의 매출 성장으로 일부 상쇄됐다고 밝혔다. 협업수익 중에서는 ZURZUVAE 관련 수익이 3280만 달러(USD 32.8M)를 기록했으며, 이는 파트너사인 바이오젠(Biogen)이 보고한 강한 시장 흡수(uptake)에 따른 것이다. 또한 로열티·라이선스 및 기타 수익은 2070만 달러(USD 20.7M)로 전년 동기(780만 달러) 대비 165% 급증했다.

영업 측면에서 2025년 4분기에는 영업손실(operating loss)이 390만 달러(USD 3.9M)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영업이익 2140만 달러, USD 21.4M)와 비교해 대조적인 결과이다. 회사는 이 같은 손익 전환을 판매관리비(SG&A) 중 인수 관련 비용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비GAAP 기준의 조정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earnings, non-GAAP)은 4850만 달러(USD 48.5M)로, 전년 동기 4830만 달러와 거의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종적으로 당해 분기 순손실(net loss)은 410만 달러(USD 4.1M), 주당순손실은 0.07달러(USD 0.07)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순이익 1530만 달러(USD 15.3M), 주당순이익 0.27달러(USD 0.27)에서 적자전환한 수치이다.

연간(2025 회계연도) 실적에서는 총매출이 7억1900만 달러(USD 719.0M)로 2024년의 6억6180만 달러(USD 661.8M) 대비 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구조는 악화되어 영업손실 6,230만 달러(USD 62.3M)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 인수와 관련한 7,290만 달러(USD 72.9M)의 인수 관련 비용을 지목했다. 비GAAP 기준 조정영업이익은 1억5,870만 달러(USD 158.7M)로, 전년도 1억8,370만 달러(USD 183.7M)에서 감소했다. 연간 순손실은 3,860만 달러(USD 38.6M), 주당순손실 0.68달러(USD 0.68)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4년의 순이익 7,390만 달러(USD 73.9M), 주당순이익 1.32달러(USD 1.32)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회사는 연말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 및 시장성 유가증권을 합해 3억870만 달러(USD 308.7M)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4년의 4억5,360만 달러(USD 453.6M)에서 감소한 수치로, 회사 측은 인수 관련 자금조달로 인한 감소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프라인(임상 파이프라인) 업데이트도 함께 공개됐다. 회사가 밝힌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은 다음과 같다.

SPN-817 — 치료저항성(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초점성 발작(treatment-resistant focal seizures)을 대상으로 한 Phase 2b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SPN-820 —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를 대상으로 한 Phase 2b 시험이 개시되었으며, 증상 개선의 빠른 발현(rapid onset of symptom improvement)을 평가하고 있다.
SPN-443 —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위한 Phase 1 시험이 2026년 하반기(2H 2026)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어 설명: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을 의미하며, 기업의 회계처리를 표준화한 규칙이다. Non-GAAP(비GAAP) 조정영업이익은 일회성 항목이나 인수 관련 비용 등 경영활동의 본질과 거리가 있는 항목을 제외하여 기업의 기초적 영업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조정한 수치이다. Phase 2b는 효능 및 안전성을 보다 넓은 환자군에서 확인하고 투여 용량·스케줄을 최적화하는 단계의 임상시험이다.

향후 전망(Outlook)에서 슈퍼누스는 2026회계연도에 대해 총매출 8억4,000만 달러~8억7,000만 달러(USD 840M~870M)을 제시했다. 이는 2025년의 7억1,900만 달러 대비 약 17%~21% 성장을 의미한다. 회사는 또한 GAAP 기준 영업이익을 0달러에서 3,000만 달러(USD 0M~30M)로, 비GAAP 조정영업이익을 1억4,000만 달러~1억7,000만 달러(USD 140M~170M)로 제시했다. 이는 2025년의 조정영업이익 1억5,870만 달러와 비교해 유사한 범위 내에서의 이익 창출을 목표로 한 것이다.

시장 반응으로는 지난 1년간 주가가 29.16달러~57.65달러 범위에서 거래됐고, 보도일 기준 거래일 종가는 53.30달러(USD 53.30, 전일 대비 +5.15%)였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56.30달러(USD 56.30, +5.63%)까지 상승했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전문적 통찰 및 분석

이번 실적과 가이던스는 몇 가지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첫째, ZURZUVAE의 협업수익 증가은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을 통한 상업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협업 제품 매출의 증가은 단기적으로 회사의 총매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둘째, 인수 관련 비용이 2025년 손익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이는 세이지 인수의 단기 비용(통상적인 인수 통합 비용, 일정한 무형자산 평가 등)에 기인한다. 이러한 비용은 일회성 성격을 가질 가능성이 있어, 향후 조정영업이익 기반의 실적 개선은 가능하다.

셋째,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은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의 핵심 변수이다. SPN-817, SPN-820, SPN-443의 임상 성과가 긍정적일 경우 향후 2~4년 내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매출 추가 확대가 기대된다. 반대로 임상 실패나 지연은 가이던스 달성에 리스크로 작용한다.

재무 유동성 측면에서 현금성 자산 3억870만 달러는 단기적 운영과 임상개발 비용을 지원할 여력이 있으나, 대규모 상용화 투자나 추가 인수합병(M&A)을 수행할 경우 추가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향후 분기별 현금흐름과 인수 통합의 진행상황, 그리고 임상 스케줄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시장 영향 예측(추정) — 회사가 제시한 17~21%의 매출 성장 가이던스는 주로 협업 제품의 매출 가속과 신제품의 초기 성장에 의존한다. 만약 ZURZUVAE의 시장 확장이 지속되고 파이프라인의 초기 데이터가 성공적일 경우,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인수 관련 비용 지속, 경쟁 심화 또는 임상 지연이 나타나면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실적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으나, 단기 실적은 인수 비용과 신제품 전개 속도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이번 발표는 실적의 양(매출 성장)과 질(인수 비용과 임상 리스크)이 공존하는 사례로서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 모두에게 세부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향후 분기에서의 매출 추이, 조정영업이익의 지속성, 파이프라인의 임상 마일스톤 달성 여부가 주가 및 기업가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