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가 2026년 초반에 약 15% 급등하며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해당 ETF의 구조와 보유 종목, 최근 성과를 주도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평가한다.
2026년 2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티커: SCHD)는 배당주에 초점을 맞춘 ETF 중에서 규모가 크고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최근 12개월 기준 현재 배당수익률은 3.5%이며, 과거 장기적으로도 견조한 성과를 시현해왔다.

해당 펀드는 2025년에 0.4%의 저조한 성과거의 15% 수준의 급등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의 상승률(<1% 미만)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급등의 핵심 동력은 원유 가격의 급등과 이에 따른 에너지 섹터 배당주의 강세다.
펀드 구성과 에너지 섹터 비중
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며, 상위 100개 배당주를 대상으로 구성된다. 스크리닝 기준에는 배당수익률과 최근 5년간 배당 성장률 등 여러 요소가 포함된다. 펀드의 100개 보유종목은 비교적 광범위한 시장 노출을 제공하지만, 에너지 섹터 비중이 특히 높아 2025년 말 기준 19.9%로 가장 큰 섹터 할당을 차지했다. 2025년에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 비중이 펀드의 수익률을 압박하기도 했다.
2026년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2026년 들어 브렌트유(Brent)는 연초 이후 약 15% 상승하여 배럴당 70달러를 상회했다. 유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 일부 지역에서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 지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군이 베네수엘라의 전직 대통령을 체포하고 마약·테러 혐의로 기소한 사건과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 고조 우려가 결합되며 공급 불안이 증대됐다는 점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상위 에너지 보유 종목과 퍼포먼스
이 ETF는 상위 보유 종목에서 에너지 대형주 비중이 높다. Chevron(CVX)은 자산의 4.21%로 4번째 대형 보유종목이고, ConocoPhillips(COP)는 4.19%로 6위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SLB(2.7%), EOG Resources(2.36%), Valero Energy(2.19%) 등 에너지 관련 주식에 유의미한 비중을 두고 있다. 이 5개 에너지주는 모두 2026년 초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핵심 데이터: SCHD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 3.5%, 2025년 총수익률 0.4%, 2026년 초 누적 상승 약 15%, 에너지 섹터 비중 19.9% (2025년 말 기준).
에너지 주가 편입 이유: 높은 배당과 배당성장
이들 에너지 종목이 펀드에 편입된 주된 이유는 단순한 원유 랠리 수혜 기대 때문이 아니다. 해당 종목들은 우수한 배당주이기 때문에 지수의 스크리닝 기준에 맞춰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Chevron은 최근 배당을 4% 인상해 연속 배당 증가를 39년으로 연장했으며, 지난 5년간 배당은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약 6%로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의 배당 성장률(5%)을 상회한다. Chevron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3.9%로 S&P 500의 1.2%보다 높다.
ConocoPhillips 역시 현재 배당수익률이 2.9%이며, 지난해 말 배당을 8% 인상했다. 이 기업은 배당 성장률을 S&P 500 기업들의 상위 2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표명한 바 있다.
현금흐름 전망과 배당 지속가능성
Chevron은 유가가 배럴당 약 70달러 수준을 가정할 경우, 2030년까지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연평균 1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ConocoPhillips는 동일 가정 하에서 2029년까지 연간 자유현금흐름을 약 70억 달러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의 현금창출 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현금흐름 증가는 기업들이 배당을 계속 늘리거나 유지하는 데 중요한 재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용어 해설
이 기사는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주요 용어를 간단히 설명한다.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 비율을 말하며, 배당 성장률은 과거 일정 기간 동안 배당금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낸다. 브렌트유(Brent)는 세계적인 원유 가격 기준으로 사용되는 벤치마크이며, 공급 우려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잉여 현금으로, 배당 지급과 자사주 매입, 부채 상환 등에 사용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고려사항
첫째, SCHD는 배당성과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견조한 배당 성장률을 보여온 에너지 대형주들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어 안정적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 에너지 섹터의 높은 비중은 단기적으로는 유가 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025년에는 유가 하락이 펀드 수익률을 저해했으나 2026년에는 유가 상승이 성과를 견인했다. 셋째, 장기적 관점에서는 보유 종목들의 자유현금흐름 개선과 배당정책이 지속될 경우 펀드의 배당 성장과 총수익률이 우호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향후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유가가 안정적으로 60~80달러 범위에서 움직인다면, Chevron과 ConocoPhillips 등 주요 보유종목의 자유현금흐름 증대가 예상되어 배당 확대 및 배당안정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SCHD의 배당수익률 유지 및 총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이다. 반대로 지정학적 긴장 완화나 공급 확대 등으로 유가가 하락하면, 에너지 섹터 수익성이 둔화되어 펀드의 성과가 약화될 위험이 있다. 또한, 금리 환경이 급격히 변동할 경우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결론
SCHD의 2026년 초 강한 상승은 에너지 섹터의 비중과 원유 가격 상승이 결합된 결과다.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에 초점을 둔 지수 추종 상품으로, 에너지 대형주들의 높은 배당과 배당성장 잠재력이 주요 기여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기적으로는 유가 변동성에 민감할 수 있으나, 기초 자산들의 자유현금흐름 개선이 현실화될 경우 장기 투자자에게는 배당 중심의 매력적인 수익원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 작성 시 인용된 수치 및 기업의 전망은 원문 보도와 기업 발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미래 전망은 가정(예: 배럴당 70달러)을 전제로 한다.
원출처 표기: 나스닥닷컴 보도(2026년 2월 21일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