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2025 회계연도 순이익 소폭 감소…2026 회계연도 성장 목표 제시·CFO 교체

프랑스 에너지 관리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SA, 티커: SBGSF.PK)2025 회계연도 실적에서 매출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동시에 2026 회계연도와 2026~2030 중장기 재무 목표을 공개하고 유기적(organic)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2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또한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Hilary Maxson미국에서의 새로운 기회 추구를 이유로 2026년 4월 5일부로 퇴임하며, 후임으로 Nathan Fast2026년 4월 6일부로 신임 CFO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이 인사 발표와 재무 실적은 회사의 전략적 방향과 재무 구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Hilary Maxson은 2017년 5월 슈나이더일렉트릭에 합류하여 에너지 매니지먼트 사업부의 수석부사장(SVP, Finance)을 역임해 왔다. Nathan Fast미국 시민권자로 2007년 회사에 입사했으며 현재까지 투자자관계(Head of Investor Relations)를 맡아왔다. 회사는 이 같은 전·현직 임원들의 경력을 통해 재무 운영 및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재무 핵심 수치(2025 회계연도)

핵심 지표: 주당배당 제안 4.20유로(전년 대비 +8%) | 매출 401.5억 유로 | 그룹 지분 기준 순이익 41.6억 유로

회사는 2025 회계연도(회계연도 표기 기준)에 대한 상세 수치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그룹 지분 기준 순이익(net income, group share)은 41.6억 유로(4.16 billion euros)로 전년의 42.7억 유로(4.27 billion euros) 대비 약 2% 감소했다. 다만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income, group share)은 48.3억 유로(4.83 billion euros)로 전년의 46.6억 유로(4.66 billion euros) 대비 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8.59유로로 전년의 8.32유로에서 3% 증가했다.

수익성의 주요 지표인 조정 EBITA(adjusted EBITA)75.2억 유로(7.52 billion euros)6% 증가했으며, 조정 EBITA 마진은 매출 대비 18.7%로 전년 대비 10bp(베이시스포인트) 개선되었다.

매출(총수익)은 401.5억 유로(40.15 billion euros)로 전년의 381.5억 유로(38.15 billion euros) 대비 5.2% 증가했고, 유기적 성장은 8.9%로 집계되었다. 한 분기별로 보면 4분기 매출은 111.0억 유로(11.10 billion euros)로 보고 기준 4.0% 증가, 유기적 기준으로는 10.7% 증가했다.

이사회는 주당 배당금을 4.20유로로 제안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 인상된 수준이다.


회사의 향후 목표(2026 회계연도 및 2026–2030 계획)

슈나이더일렉트릭은 2026 회계연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조정 EBITA의 유기적 증가율10%~15% 범위로 설정했으며, 이는 구조적 메가트렌드와 운영 효율성(operational excellence)에 의한 성장으로 설명되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목표는 유기적 매출 성장률 7%~10%유기적 조정 EBITA 마진 개선 50~80bp이며, 이는 조정 EBITA 마진이 약 19.1%~19.4%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장기(2026~2030) 목표로는 연평균 유기적 매출 성장률 7%~10%조정 EBITA 마진의 유기적 개선 250bp(2.5%포인트)를 제시했다. 회사는 이러한 목표가 제품 포트폴리오, 디지털 전환, 에너지 관리 관련 수요 증가 등 구조적 수요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용어 설명: 조정 EBITA 및 유기적(Organic) 성장의 의미

조정 EBITA(adjusted EBITA)는 회사가 영업수익성(영업이익 수준)을 보다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일회성 비용이나 비경상적 항목을 제외하여 산출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영업이익(EBIT)에 감가상각비(Depreciation)와 무형자산상각(Amortization)을 더한 뒤, 일회성 항목을 조정해 기업의 핵심 영업수익성을 평가한다. 이는 표준 회계상 이익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조정 항목의 내용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은 기존 환율,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 영향을 제외한 자연스러운 기초 사업 성장률을 의미한다. 회사는 매출과 수익성을 발표할 때 종종 보고 기준(Reported) 수치와 유기적(Organic) 수치를 함께 공개하는데, 유기적 수치는 기업의 내재적 성장력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시장 및 투자자 관점에서의 함의

이번 실적 발표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갖는다. 첫째, 매출 성장과 조정 이익의 동반 개선은 회사의 핵심 사업에서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실제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유기적 매출 성장률 8.9%와 조정 EBITA 마진 18.7%은 구조적 수요(에너지 관리, 자동화, 디지털 전환 관련 제품·서비스)에 대한 시장 반응이 양호했음을 보여준다.

둘째, CFO 교체는 단기적으로 투자자 커뮤니케이션과 재무 전략 방향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Maxson의 퇴임(2026년 4월 5일)과 Nathan Fast의 취임(2026년 4월 6일)은 단기간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나, 투자자들은 신임 CFO의 자본 배분, 자사주 정책, 배당 정책 및 비용 구조 개선 계획에 대해 세부적인 설명을 기대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회사가 제시한 2026년 및 2026~2030 중장기 목표은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다만 이러한 목표 달성은 글로벌 수요 지표, 공급망 상황, 환율 변동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유기적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은 내부 운영 효율화뿐 아니라 외부 시장 환경의 우호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결론

요약하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2025 회계연도에 매출 증가와 함께 조정 이익성 지표의 개선을 보였으나 그룹 지분 기준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와 2026~2030 중장기 기간에 대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유기적 성장 목표와 마진 개선 목표을 제시했으며, 경영진 변화(신임 CFO Nathan Fast의 4월 6일 취임)는 향후 재무 전략과 투자자 소통을 점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