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요약: 자동차 업종에 속하지만 명품 영역에 근접한 수익성을 보이는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페라리(Ferrari, NYSE: RACE)가 투자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자동차업계 통념을 뒤집는 숨은 명품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판매 물량을 제한하고 가격 책정력을 유지해 업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영업마진을 기록해 왔으며, 약 미화 400만 달러(약 수십억 원)에 달하는 신형 모델 F80이 이미 완판된 점은 수익성 확대의 즉각적 징후다.
2026년 1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는 자동차 업계의 전형적 약점인 낮은 마진과 치열한 경쟁 구도에도 불구하고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차별화된 사업 모델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본보는 관련 실적과 시장 구조, 향후 전망을 종합해 이 종목을 매수할 만한 근거 두 가지를 정리한다.
첫째, 업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예외적 마진
페라리는 판매 물량을 통제하고 주문 대기 리스트를 의도적으로 제한하면서 브랜드 희소성을 유지하고 가격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을 쌓아왔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효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가격 결정권으로 연결된다. 관련 그래프가 보여주듯 영업이익률(최근 12개월, TTM)은 동종 업계 경쟁사들을 훨씬 능가하며 시간이 흐르면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터 출처: YCharts.
이 같은 구조는 단순한 단기 이벤트가 아니다. 레이싱 팀과 연계한 기술 개발을 각 차량에 적용함으로써 제품 차별화를 유지하고, 고가 전략을 정당화할 수 있는 기술·브랜드 결합력을 갖추었다. 결과적으로 마진 상승은 판매 확대 없이도 이익률 개선으로 직결된다. 이 맥락에서 회사가 계획한 신형 모델 F80의 사례는 중요하다. 거의 미화 400만 달러에 달하는 F80이 이미 완판되었다는 사실은 한정 공급 전략과 높은 가격 탄력성의 현실적 증거다. 
둘째, 전기차(EC)로의 전환 속에서의 선별적·단계적 전략
세계는 내연기관(ICE)에서 전기차(EV)로 전환 중이지만, 지역별로 속도 차가 크다. 페라리는 즉각적인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기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한 점진적 참여로 시장 변화를 관망하면서도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있다. 실제로 페라리의 2025년 3분기 선적(배송) 비중은 ICE 57% : 하이브리드 43%로 집계됐다. 이는 회사가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전기화 전환의 리스크를 완화하면서도 소비자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사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포드(Ford Motor Company)는 전기차 전략의 축을 재조정하면서 약 195억 달러(약 200조원 미만)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대규모 구조조정은 전기차 전환에서의 전략적 오판이 가져올 수 있는 재무적 부담을 보여주는 사례다. 반면 페라리는 제한된 공급과 고마진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환 비용을 상대적으로 낮게 관리할 가능성이 있다.
용어 및 투자자가 알아야 할 핵심 개념 설명
먼저 마진(margin)은 매출 대비 이익의 비율을 의미하며, 영업마진은 기업의 핵심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성을 보여준다. 자동차 업종은 일반적으로 자본집약적(capital-intensive)이어서 공장, 설비, 연구개발(R&D)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이에 따라 마진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페라리의 차별점은 희소성 기반의 가격 결정권과 고부가가치 모델을 통해 이러한 업종 특익을 넘어서는 높은 마진을 실현한다는 점이다.
시장·가격 영향 및 투자자 관점에서의 분석
단기적으로는 한정판 모델의 완판과 높은 마진이 분기 실적을 지지하는 구조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전환의 타이밍과 신모델의 기술적 완성도가 핵심 변수다. 페라리의 전략이 성공하면 비교적 낮은 출하량으로도 이익률과 현금흐름(FCF)이 개선되어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기술비용이 예상보다 커지거나 럭셔리 수요가 위축되면 마진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포지션 규모를 작게 시작해(분할 매수) 전동화 관련 개발 진척 상황과 분기 실적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참고 사실: 모틀리풀의 투자 리포트 예시로 ‘Stock Advisor’ 서비스의 일부 종목 추천 수익률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해당 서비스의 성과 집계는 2026년 1월 17일 기준으로 표기되었다. 또한 본 기사 작성자(원문)의 공개 보유 주식에는 포드에 대한 포지션이 포함되어 있다는 공시가 있었다. 모틀리풀은 페라리와 스텔란티스(Stellantis)를 추천 종목으로 명시했다.
종합 평가
페라리는 전통적인 자동차 업종의 규칙에서 벗어나 브랜드 희소성과 기술적 차별화를 결합해 고마진을 실현하는 사례다. 당장은 수익성 지표가 강점으로 작용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 보이나, 전동화 전환의 비용과 시점, 글로벌 수요의 변동성을 면밀히 감안해야 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포지션을 작게 시작해 실적과 제품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확인하면서 비중을 조정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다.
원문 출처: 모틀리풀(Motley Fool) 보도(2026년 1월 18일자). 본 보도는 공개된 사실과 수치를 바탕으로 기자의 전문적 분석과 전망을 덧붙인 것이며, 개별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책임임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