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상승과 인플레이션,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가계 지출 우선순위를 두는 방법은 많은 미국인에게 중요한 사안이다. 월별 청구서를 제때 내지 못하면 연체료가 부과되고 개인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미치며 전반적인 재정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 재무 전문가인 수즈 오먼(Suze Orman)은 매달 반드시 우선적으로 납부해야 할 청구서가 하나 있다고 강조한다.
2025년 12월 14일(현지시각),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기사는 원문이 GOBankingRates.com에 처음 실렸다고 전했다. 보도는 생활비 증가, 인플레이션, 경제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많은 가계가 더 영리한 예산 운용법을 찾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먼이 제시한 우선순위가 소비자 재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전했다.
오먼의 권고는 명확하다. 그녀는 학자금 대출(student loan)을 “첫 번째로 납부해야 할 월별 청구서”로 지목했다. 보도 인용문에서 오먼은
“It should be a priority. People need to remember to not put off paying your student loans. It’s not going away and it should be the first monthly bill you pay. It’s not going to disappear. You can’t bankrupt your student loan.”
라고 말하며 학자금 대출을 미루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오먼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Make a plan/budget that works so you can pay [your student loans] each month. Give up eating out or other unnecessary expenses so you can start making your payments.”
라고 조언했다.
오먼은 또한 행정부 변화에 따른 정책 리스크도 언급했다. 그녀는 전임 행정부인 바이든 대통령 시절 도입된 SAVE(세이브) 플랜이라 불리는 소득연계상환제도(income-driven repayment, IDR) 때문에 휴지기 이전보다 월별 상환액이 상당히 낮아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도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 재임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하며, 따라서 대출 조건을 최신 상태로 확인하고 상환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용어 설명 — IDR와 SAVE 플랜
IDR(소득연계상환) 제도는 채무자의 소득에 비례해 월별 상환액을 조정하는 제도이다. SAVE 플랜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내세운 소득연계상환 프로그램 명칭으로, 특정 기간 동안 소득 수준에 따라 월 상환액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채무자의 부담을 줄여주었다. 다만 행정·정책의 변화로 지원 조건과 혜택이 바뀔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별 채무자는 본인의 대출 계약 조건과 상환 계획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법적·실무적 주의사항
오먼이 언급했듯이 학자금 대출은 일반적인 파산 절차로 탕감되기 어려운 채무이다. 미국 법체계에서는 특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학자금 대출을 파산으로 탕감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상환을 미루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더 큰 재정적 부담과 신용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실용적 예산 수립과 소비 조정
오먼은 실질적인 예산 수립을 권고하며, 이를 위해 외식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녀의 권고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요약된다: 먼저 자신의 전체 월 소득과 필수 지출(주거비, 공과금 등)을 파악한 뒤, 학자금 대출 상환액을 최우선 항목으로 배치한다. 그 다음에 여유 자금이 허용되는 경우 저축 또는 기타 부채 상환을 진행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연체료와 신용점수 하락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유리하다.
전문가적 해석 — 거시적 영향
가계가 학자금 대출 상환을 최우선으로 배치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외식, 여가, 소매 소비 등 비필수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는 소비 기반이 큰 미국 경제에서 민간소비 둔화로 이어져 단기 성장률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소득연계상환제도가 적용되어 월 상환액이 낮아지는 경우에는 가처분소득이 늘어나 소비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정책 변화(예: 상환 기준 조정, IDR 프로그램 수정 등)가 가계의 소비 패턴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며, 금융시장과 소비자 신뢰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 정보 및 기사 출처
이 기사 보도에는 자메 카트멀(Jaime Catmull)이 취재에 기여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원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처음 공개되었다. 본 보도는 해당 원문을 기반으로 번역·정리한 것으로, 인용된 발언은 수즈 오먼의 직접 발언을 번역한 것이다.
요약 정리: 수즈 오먼은 학자금 대출을 “매달 가장 먼저 갚아야 할 청구서”로 명확히 지적했다. 상환 중단 기간이 끝난 뒤 대출 상환을 재개해야 하며, IDR/SAVE 같은 소득연계상환제도와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예산을 재구성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월별 상환 계획을 세워 연체와 신용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 권고사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