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중반, 전일 상승분 반납하며 하락하는 면화 선물

[면화 선물 시황] 18일(현지 시각) 수요일 정오 기준, 미국 ICE 면화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35~40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가치는 전장 대비 0.097달러 오른 96.345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0.23달러 하락 중이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강세는 원자재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면화 가격 역시 이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또한 원면 거래 플랫폼 The Seam은 17일(화) 하루 동안 총 909베일(bale·약 226.8kg 단위)을 파운드당 63.60센트의 평균 가격에 거래했다고 공시했다. 국제 면화 현물지수인 Cotlook A 지수는 같은 날 78.10센트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ICE 선물거래소의 공인 재고량은 전일과 동일한 15,474베일로 집계됐다.

주목

용어 해설*
* AWP(Adjusted World Price)는 미국 농무부(USDA)가 매주 발표하는 세계 조정가격으로, 미국산 면화에 적용되는 보조금 및 대출상환 기준을 제공한다. 금주 AWP는 파운드당 54.10센트로 전주 대비 21포인트(0.21센트) 하락했으며, 오는 목요일까지 유효하다.


선물 월물별 시세

2025년 10월물은 39포인트 내린 66.00센트,
2025년 12월물은 39포인트 하락한 67.29센트,
2026년 3월물은 36포인트 떨어진 69.21센트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본 기사의 저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해당 종목에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라는 Barchart 측 고지가 첨부돼 있다. 이는 이해상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관례적 공시다.

주목

시장 해석 및 전망
달러 인덱스가 96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 관계,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인도, 파키스탄 등 주요 수입국의 환율 변동은 면화 실수요를 직격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65~70센트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지만, 북반구 수확 시즌 이후 재고 압력이 완화될 경우 상승 모멘텀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편, 에너지 가격 흐름도 면화 생산비용과 운송 비용에 영향을 주는 만큼 면밀한 주시가 요구된다. 최근 유가가 90달러 선에서 조정을 받으면서 섬유업계 전반의 마진 압박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투자 포인트
1) AWP 변동 추이를 통한 미국산 면화 수출 경쟁력 평가.
2) 10월 USDA WASDE(세계 농산물 수급 보고서) 발표 전후로 수급 리스크 점검.
3) 달러 강세 지속 여부 및 주요 신흥국 통화 방어 정책 모니터링.

결론적으로, 단기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수요 균형의 미세한 변화가 향후 면화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 경기 회복 속도와 중국의 섬유 수입 정책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