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장 동향] 뉴욕 ICE 면화선물 가격이 17일(현지시간) 수요일 정오 무렵 35~40포인트 하락하며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환했다. 같은 시각 미 달러 인덱스는 $0.097 상승해 96.345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23 내렸다.
2025년 9월 17일, 나스닥닷컴이 전한 바에 따르면 원화 기준 면화 가격 하락 폭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달러 강세 흐름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교차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면화 선물이 전일 기록한 급등분을 불과 반나절 만에 대부분 소거했다는 점이 단기 투자 심리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물·지표 동향] 미국 현물 온라인 거래 플랫폼 The Seam은 16일(화) 하루 동안 909베일(1베일≈226.8kg)이 평균 63.60센트/파운드에 거래됐다고 보고했다. 같은 날 국제면화평가기관 Cotlook의 Cotlook A 지수는 78.10센트로 변동이 없었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공인 재고는 15,474베일로 사흘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미 농무부(USDA)가 매주 발표하는 조정 세계가격(AWP)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내린 54.10센트/파운드로 고시됐으며, 이 수치는 이번 주 목요일까지 유효하다.
*용어 설명
Cotlook A 지수는 세계 5대 원면 수출국의 대표 품질 가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국제 현물 기준가다. AWP(Adjusted World Price)는 USDA가 수출·보조금 정책을 위해 산정하는 참고가격으로, 미국산 면화의 대외 경쟁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ICE 공인 재고는 선물 인수도 절차에 사용할 수 있는 물량만을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시중 재고 규모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개별 월물 가격]
• 2025년 10월물 면화선물은 66.00센트로 39포인트 하락했다.
• 2025년 12월물은 67.29센트로 39포인트 하락했다.
• 2026년 3월물은 69.21센트로 36포인트 하락했다.
[기자 해설 및 전망] 전일 장 마감 무렵 나타났던 기술적 매수세는 달러 강세와 에너지 하락세가 맞물리며 빠르게 소멸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면화 가격이 60센트 중반대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여 왔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될 경우 60센트 초반까지 하락할 위험도 상존한다고 지적한다. 다만 세계 의류·리테일 업계의 재고 조정이 상당 부분 완료됐다는 점, 그리고 인도·파키스탄 등 주요 수입국의 수요 회복 조짐은 중기적 가격 버팀목으로 거론된다.
현재 시장의 초점은 9월 말 예정된 USDA 분기 재고 보고서와 10월 초 중국의 국경절(10월 1~7일) 소비 흐름이다. 해당 지표가 개선되면 면화 가격이 70센트 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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