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정오(현지시간 기준) 기준으로 소비재(Consumer Products) 섹터가 -1.2% 하락하며 S&P 500 구성 섹터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해당 섹터 내에서는 코나그라 브랜즈(Conagra Brands Inc·CAG)가 -4.4%, 캠벨수프(Campbell Soup Co·CPB)가 -3.7%를 기록해 낙폭을 키웠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소비재 섹터 외에도 금융(Financial) 섹터가 -1.1%로 뒤를 이었으며, 장중 9개 섹터 가운데 상승세를 보인 것은 기술·커뮤니케이션(Technology & Communications) 섹터 하나뿐이었다.
소비재 섹터 구체 동향
소비재 섹터를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U.S. Consumer Goods ETF(IYK)는 이날 -1.5%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Year-to-Date·YTD)로는 +11.49%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CAG가 YTD +13.00%, CPB가 YTD +16.44%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플러스 영역에 머물러 있다. 두 기업은 IYK 전체 편입 비중의 약 1.1%%를 차지한다.

금융 섹터 구체 동향
금융 섹터에서는 휴마나(Humana Inc·HUM)가 -5.3%, 신시내티 파이낸셜(Cincinnati Financial Corp·CINF)이 -3.0% 하락했다. 금융주를 폭넓게 추종하는 Financial Select Sector SPDR ETF(XLF) 역시 -1.1%를 기록했으나, YTD 기준으로는 +17.85%를 보이고 있다. HUM은 YTD -27.94%로 고전하고 있는 반면, CINF는 YTD +30.46%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유지한다. CINF의 XLF 편입 비중은 약 0.3%%다.
섹터별 S&P 500 움직임

“기술·커뮤니케이션 섹터는 +0.6% 상승하며 유일하게 플러스권을 기록했고, 유틸리티(-0.2%), 산업(-0.4%), 소재(-0.4%), 서비스(-0.6%), 헬스케어(-0.6%), 에너지(-0.9%), 금융(-1.1%), 소비재(-1.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추가 용어 해설
상장지수펀드(ETF)는 지수·섹터·테마 등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패시브 운용 상품으로, 개별 종목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도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PDR ETF는 미국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의 브랜드로, 가장 오래된 ETF 시리즈 중 하나다.
또한 Trailing Twelve Months(최근 12개월·TTM) 성과는 과거 1년간의 누적 수익률을 뜻한다. 이는 회계연도·연간 실적과 달리 계절성을 최소화하여 기업·ETF의 최신 체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전문가 시각과 시사점
이번 장중 동향은 방어적 특성을 지닌 소비재 업종이 단기 차익 실현 압력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CPI 둔화, 연준(Fed)의 금리 스탠스 변화 등 거시 변수에 따라 식료품·생활필수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조정 가능성이 있다. 반면 기술·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유지해 업종 간 로테이션 흐름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금융 섹터의 경우, 장기금리 하락과 신용 위험 변동성이 동반될 경우 보험·헬스케어 보험을 영위하는 HUM처럼 적자 전환 혹은 이익 감소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CINF와 같이 보험 언더라이팅 실적이 양호한 종목은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수익률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투자 포인트
1) ETF 편입 비중이 낮은 종목일수록 개별 기업 이슈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된다.
2) YTD와 TTM 수익률을 함께 살피면, 연간 성과의 체력과 최근 모멘텀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3) 섹터별 수익률 분산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바텀업 전략과 섹터 중립 롱·쇼트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마켓 맥락
이번 지표는 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소비 사이클 둔화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수급 공백이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시즌·경제지표 발표 일정·FOMC 의사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에 언급된 개별 종목 및 ETF는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