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9월 10일(수), 광고(Advertising) 부문이 시장 전반 대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해당 업종 전체 지수는 하루 동안 약 4.2%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5년 9월 10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광고 섹터 하락폭을 키운 주요 종목으로는 QMMM 홀딩스(QMMM Holdings)와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가 꼽힌다. QMMM 홀딩스는 무려 45.7% 급락했고, 더 트레이드 데스크 역시 8.1%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같은 날 TV·라디오(Television & Radio) 업종도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 해당 그룹은 2%가량 떨어졌으며, 그중 뉴스맥스(Newsmax) 주가가 5.2%,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 주가가 4.7% 각각 하락하며 낙폭을 주도했다.
용어 해설: ‘섹터 라거드(Sector Laggard)’란?
증권시장에서 ‘라거드(laggard)’는 같은 기간 다른 업종·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주체를 의미한다. 즉, 해당 용어는 단순히 주가 하락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나 경쟁 집단 평균을 하회한다는 점에 방점이 찍혀 있다. 전문가들은 “라거드로 분류된 종목은 대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이므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광고업종(advertising shares)은 기업의 광고플랫폼·마케팅 솔루션 제공사로 구성되며, TV·라디오 업종은 전통 매체 기반 콘텐츠 제작·유통 회사들이 포함된다. 미디어 환경이 스트리밍·디지털 광고로 빠르게 전환되는 상황에서 전통 매체업종이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것은 반복적인 특징으로 지목된다.
전문가 분석 및 추가 관전 포인트
시장 전문가들은 QMMM 홀딩스의 40%대 급락이 ‘개별 악재’인지, 아니면 업종 전반 부정적 시그널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광고·마케팅 예산 축소 ▲경쟁 심화 ▲데이터·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열거한다. 특히 더 트레이드 데스크처럼 프로그램매틱 광고(자동 실시간 입찰 방식) 비즈니스가 핵심인 기업은 광고주들의 비용 절감이 곧바로 실적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TV·라디오 업종의 경우, 뉴스맥스와 아이하트미디어 모두 전통 광고 매출 비중이 높다. 스트리밍 콘텐츠 업체·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광고비를 흡수하는 구조 속에서, 두 기업은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장 또는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지 못하면 지속적인 수익성 약화를 겪을 수 있다.
※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코멘트
“하루 급락세만으로 업종 장기 전망을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광고·미디어 기업들은 거시경제 지표와 광고주 심리에 민감하다. 연준(Fed)의 금리 정책, 소비자 지출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일정
이번 하락으로 인해 광고·미디어 섹터 ETF 일부도 동반 조정이 예상된다. 특히 리테일 투자자 비중이 높은 중소형 종목은 유동성 부족으로 가격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아이하트미디어는 오는 11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가이던스가 투자심리에 변곡점이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광고·TV·라디오 기업들은 4분기 최대 성수기(연말 쇼핑 시즌) 효과를 겨냥한 광고 단가 인상 여부에 따라 주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시 및 면책 조항
본 기사에 언급된 수치는 나스닥닷컴이 공개한 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 Nasdaq, Inc.의 공식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